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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6692(Print)
ISSN : 2287-4518(Online)
Journal of the Korean earth science society Vol.40 No.3 pp.283-299
DOI : https://doi.org/10.5467/JKESS.2019.40.3.283

An Analysis of the Conflict Frames Related to the Process of the National Geopark in Jeonbuk Western Coast Area, Korea

Duk Ho Chung1, Kyeong Su Hwang1, Kyu Seong Cho1, Kyeong-Jin Park2*
1Division of Science Education/Science Education Institute, Ch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buk 54896, Korea
2Global Institute for Talented Education, KAIST, Daejeon 34051, Korea
Corresponding author: ramsespark@kaist.ac.kr Tel: +82-42-350-8922
May 28, 2019 June 10, 2019 June 20, 2019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conflict frames in the process of designating the national geopark, among local residents, geology experts, and local public officials. For this purpose, the progress of the public hearing on the implementation of the national geopark in Buan and Gochang were recorded with prior consent from the participants and transferred in text form. Subsequently, we developed a reference frames for analyzing conflict frames through literature review, and analyzed the conflict frames by three researchers based on this. These analyzed conflict frames were again analyzed by using semantic network analysis. The results are as follows. In the Buan area, ‘Sagree’ frame, ‘Snot’ frame, and ‘Sdisagree’ frame showed high eigenvector centrality, and ‘Gharm’ frame and ‘Cmeconomy’ frame were closely connected to the ‘Snot’ frame located at the center of the semantic network. In the Gochang area, ‘Aresource’ frame, ‘Cmexample’ frame, and ‘Gharm’ frame showed high eigenvector centrality, and ‘Gharm’ frame and ‘Cmproblemsolution’ frame were closely connected to the ‘Snot’ frame located at the center of the semantic network. Through these results, we could see that there is still the conflict about the certification of national geopark between stakeholders in Buan, and that Gochang’s stakeholders are proudly aware of their own resources. The Buan’s stakeholders focused on economic gains in resolving conflicts, while Gochang’s stakeholders focused on problem solving. This result of this study provides information in conflict from the national geopark in other regions.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추진과정과 관련된 갈등 프레임 분석

정 덕호1, 황 경수1, 조 규성1, 박 경진2*
1전북대학교 과학교육학부/과학교육연구소, 54896,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7
2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34051, 대전광역시 유성구 문지로 193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국가지질공원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지질 전문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사이에서 나타나 는 갈등 프레임의 양상을 규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각각 부안과 고창에서 실시된 국가지질공원 추진 관련 주민 공 청회의 진행 과정을 참여자들의 사전 동의를 얻어 녹음한 후 텍스트 형태로 전사하였다. 이후 문헌연구를 통해 갈등 프 레임을 분석하기 위한 기준 프레임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3명의 연구자에 의해 갈등 프레임을 분석하였다. 이렇게 분석된 갈등 프레임은 다시 언어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하여 지역별로 갈등 프레임 간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부안 지역에서는 ‘Sagree’ 프레임, ‘Snot’ 프레임, ‘Sdisagree’ 프레임이 높은 위세중심성을 보 였고, 언어네트워크의 중심에 위치한 ‘Snot’ 프레임에 Cmexample 프레임, Gharm 프레임, Cmeconomy 프레임 등이 긴밀 하게 연결되었다. 반면 고창에서는 ‘Aresource’ 프레임, ‘Cmexample’ 프레임, ‘Gharm’ 프레임이 높은 위세중심성을 보였 고, 언어네트워크의 중심에 위치한 ‘Aresource’ 프레임에 ‘Cmexample’ 프레임, ‘Gharm’ 프레임, ‘Cmproblemsolution’ 프 레임 등이 긴밀하게 연결되었다. 이를 통해 부안 지역에서는 아직 이해당사자 사이의 갈등이 진행되고 있고, 고창 지역에 서는 자신들의 자원을 자랑스럽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부안의 이해당사자들은 갈등 해소에 있어서 경 제적 이득에 초점을 둔 반면, 고창의 이해당사자들은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국가지질공원 추진에 서 나타날 수 있는 갈등 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서 론

    우리 사회는 노동자의 근로 시간이 단축되고 개인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 단위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Kim, 2011b). 또한 여행을 즐기는 방식이 과거에는 심미적 가치가 높은 유명 관광지를 단순히 관람하는 소극적인 형태였다고 한다면, 최근에는 대규모의 관광시설이 아닌 중소규 모의 마을 단위로 운영하는 생태관광과 같이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직접 관광명소를 활용한 체험 중심의 관광 형태를 선호하고 있다(Cho and Kim, 2014). 이 렇듯 여행에 대한 일반 대중의 양태 및 인식이 다원 화 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 기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여가 프로그램이나 관광 자원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데, 이런 관광 유형 중의 하나로 심미적 가치뿐만 아니라 지구과학 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지질명소(geosite)를 중심 으로 자연의 위대함을 일깨워주고 자연을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그램의 대표 적인 사례가 지질공원을 매개로 하는 지질관광 (geotourism)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환경부에서 지 정하는 국가지질공원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 한 지질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많은 관광객들 을 유치하여 해당 지역주민들의 소득이 향상되었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Park and Kim, 2012).

    지질관광의 핵심 자원이라 할 수 있는 지질공원 (geopark)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소성, 아름다움 을 지닌 지질학적 현장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 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어 지질 자원의 보전, 교육 및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Lee, 2009). 이와 같은 지질공원을 활용한 다양 한 교육프로그램은 이미 1990년대부터 유럽을 중심 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보존하기 위한 개념으로 운영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2000년 유럽 지질공원 네트워크가 결성, 2004년 세계지질공원 네 트워크가 운영되면서 대중들에게 점차 알려지기 시작 하였다(Kang et al., 2014). 우리나라의 경우 2003년 에 처음으로 지질공원의 개념이 소개된 이후 2010년 제주도 전 지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바 있으며, 이후 환경부가 주관하는 국가지질공원으로 2012년 제주도, 울릉도·독도, 2013년 부산, 2014년 무등산권, 청송, 강원평화지역, 2017년 강원도 고생 대, 경북 동해안, 전북 서해안권 등이 인증 받은 바 있다(Kim, 2012). 이외에도 전북 무주·진안을 중심 으로 한 전북 동해안권을 비롯한 전국의 여러 지역 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를 대상으로 국 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은 물 론 지역주민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국가지질공원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Cho et al., 2016a).

    이에 부응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의 관점에서 지질 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계를 중 심으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된 바 있다. 즉, 그동안 지질공원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주로 국가 지질공원의 관리 현황과 지질학적 가치에 대한 연구 (Bae and Choo, 2016; Cho et al., 2016b;Ju and Woo, 2016), 국가지질공원의 제도와 국가지질공원 내 지질명소의 법적 보호 체계에 대한 연구(Moon et al., 2016;Cho and Woo, 2018), 국가지질공원의 인 증 후 관리와 운영에 관한 연구(Cho et al., 2014),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지질공원에서의 교육프로그램의 운영 현황과 특성에 관한 연구(Kim and Lim, 2016; Seo, 2011), 국가지질공원에서의 교육 자료의 제작과 활용 방안(Kim, 2013),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현황과 양성 교육에 대한 연구(Lee et al., 2014) 등이 꾸준 히 수행되어 왔다. 이처럼 학계와 지자체의 관심을 반영하듯 지질공원에 대한 다양한 연구는 대부분 지 질공원으로의 가치와 보전 방안, 지질학습장으로의 활용, 지질관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방안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은 선행연구들은 해당 지역이 국가지질공원 으로 인증 받기 위한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매우 중 요한 과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지질공 원과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의 오해로 인한 각종 마찰 과 갈등이 국가지질공원 추진 과정의 새로운 문제점 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즉, 일부 국가지질공원 을 추진하는 지역의 경우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국립공원으로 이미 지정된 경우도 있는데, 이때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지역주민들은 과거 국립 공원 지정으로 인해 사유지에 대한 재산권 행사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방자체단체와 각종 마찰과 갈등을 경험한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질공원이 국립공원 과는 달리 공원의 영역에 포함된 사유지에 대해 재 산권 행사를 제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 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게 되면 재산권 행사에 대한 제약을 우려하여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지자체의 공무원, 지질 전문가와 지역주민 간의 갈등 관계를 형성하는 등 국가지질공원 인증 과정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Heo et al., 2007).

    이런 측면에서 국가지질공원이 가지는 우수 지질명 소에 대한 보존, 교육적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 의 소득 증대와 같은 장점을 고려할 때 이해당사자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원만히 해결함으로써 지질공원 인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해당 사자 사이에서 형성되는 갈등은 무엇인지에 대해 보 다 정확하고 세심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매우 부족한 실정 이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갈등 프레임에 대한 선행 연구들은 대부분 비교적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을 형 성하는 야기하는 대형 이슈를 중심으로 다뤄진 측면 이 있는데, 원자력 발전소 입지 선정 과정(Kim, 2011a), 군사기지 및 공항 입지 선정 과정(Kim, 2016) 등 주 로 님비(Not In My Back Yard; NIMBY) 현상과 혐 오 시설의 유치과정에서 형성되는 갈등에 대한 연구 가 주를 이루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장 최근에 국가지질공원으 로 인증을 받은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인증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이해당사자들의 갈등은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주민 공청회 과정에서 지역 주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지질 전문가* 사이에 나 타나는 갈등 프레임의 양상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 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이해당사자들의 갈등 프레 임에 대한 빈도 분석을 넘어 갈등 프레임 간의 구조 적인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언어네트워크분석 (semantic network analysis) 방법을 활용하였다. 이때 언어네트워크분석 방법은 최근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 고 있는 연구 방법인 사회네트워크분석(social network analysis)을 언어 형태의 자료를 분석하는데 적용한 것으로(Wasserman & Faust, 1994), 주민 공청회 과 정에서 나타난 갈등 프레임들을 하나의 노드(점)로 보며, 각 노드들의 동시 출현 관계를 연결(선)로 상 정하여 각 갈등 프레임이 지니고 있는 구조적인 특 성을 분석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Lee et al., 2017). 이런 접근 방식은 대량의 갈등 프레임들의 빈 도에 대한 일차적 정보에서 나아가 프레임 사이의 공출현 빈도에 대한 다차적 정보를 다루면서 특정 갈등 프레임의 구조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diSessa, 2008), 사회 전반에 거 쳐 이해당사자 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 프레임을 분석한 연구에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Park, 2014; Shim, 2012;Shim and Kim, 2011).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한 갈등 프레임 분석은 가장 최근에 인증된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한 만큼 차후 다른 지역의 세계지질공 원과 국가지질공원 인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갈등 관리를 위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 설정한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공청회에서 나타 나는 갈등 프레임의 구성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 가?

    둘째, 국가지질공원 공청회에서 나타나는 갈등 프 레임들의 구조적 특성은 어떠한가?

    연구 방법

    분석 대상

    본 연구는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 진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이해당사자 사이의 갈등프레 임과 그들의 구조적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이 위치한 지자체 인 전북 부안과 고창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 청회에서 논의된 발언 내용을 참여자들의 사전 동의 를 얻어 수집하였다. 이때 주민 공청회는 국가지질공 원 인증을 추진하는 담당 공무원이 먼저 지질공원 인증의 필요성과 전반적인 인증 과정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 후 지역주민, 지자체 공무원 및 지질 전문가 가 상호 간에 활발한 의견 교환이 가능하도록 토론 형태로 진행하였는데, 주로 지역주민이 문제를 제기 하거나 해결해야 할 현안에 대해 질문을 하면 지질 전문가 또는 담당 공무원이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되 었다. 한편, 본 연구는 국가지질공원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이해당사자 간의 갈등 프레임을 분석하는 것 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전체 공청회 과정 중 이해 당사자들이 국가지질공원의 추진 과정에서 토론한 내 용만을 분석하였으며, 이때 부안 지역은 약 35분, 고 창 지역은 약 45분간의 발언 내용을 분석대상으로 한정하였다.

    자료 수집

    본 연구는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 한 주민 공청회의 토론과정에서 나타난 이해당사자들 사이의 갈등 프레임을 분석하기 위해 부안과 고창 지역의 주민 공청회 토론 과정을 참여자들의 사전 동의를 어어 모두 녹음하였으며, 녹음된 토론 내용 전문은 본 연구를 위해 일부 수정을 거쳐 갈등 프레 임 분석을 위해 모두 전사하여 텍스트 자료로 변환 하였다. 이때 이해당사자들의 발언 내용은 발언 당사 자의 인지적 프레임이 내포되어 있으므로 가공되지 않은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갈등 프레임 개발

    프레임(frame)의 한 유형으로서 갈등 프레임(conflict frames)은 갈등 상황에서 여러 행위자들이 사건과 상 황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인식의 틀이라 할 수 있다 (Kaufman et al., 2003). 즉, 갈등 프레임이란 어떤 상황이 갈등 상황인지, 언제, 어떻게 갈등이 시작되 고 어떻게 끝나야 하는지, 그리고 갈등이 어떻게 관 리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인식체계를 나타내며 (Lewicki et al., 2003;Shim and Kim, 2011), 갈등 프레임과 이런 프레임이 형성되는 과정인 프레이밍 (framing) 과정은 갈등 전개의 역동성을 결정하는 핵 심적인 역할을 한다(Shim, 2012). 이처럼 프레이밍 과정은 갈등 당사자가 직면한 갈등 상황이나 문제에 대해 다양하지만 선택적인 정보 수집과 같은 제한적 인 합리성에 근거해서 상황을 해석하고, 집중하고, 조직화하는 과정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 갈등 당사자 는 갈등 상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하도록 만든 다(Lewicki et al. 2003). 이런 과정을 거쳐 각 이해 당사자들은 문제와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르게 프레이 밍을 하기 때문에 동일한 상황에 대해서도 분명한 견해차를 드러내게 된다(Snow and Benford, 1988). 하지만 한번 형성된 프레임은 항상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나 상호작용을 통해 리프레이밍 (reframing) 될 수 있는데, 비록 리프레이밍 과정이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프레임이 대 화와 상호작용을 통해 재창조될 수 있으며, 이를 위 해 필요한 것이 바로 협상의 기술이라 할 수 있다 (Tannen, 1993).

    이처럼 갈등 프레임은 갈등 상황에서 당사자들이 정보를 수집, 분석, 입장을 결정하고 행동 방침을 개 발하는 준거 틀로 작용하기 때문에 갈등 프레임을 분석하는 것은 단순히 이해당사자들의 인식체계를 분 석하고 기술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갈 등 관리의 핵심적인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Kaufman et al., 2003). 하지만 Goffman(1974)에 의해 프레임 분석(frame analysis)이 처음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도 합의된 개념이나 통일된 방법론이 존재하는 것은 아 니다.

    프레임 분석에 대한 연구는 주로 인지심리학, 사회 운동 연구, 언론매체 연구 등 크게 세 분야에서 활발 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때 연구 분야에 따라 프레임 분석을 위한 서로 다른 이론적 토대와 접근 방법을 개발하고 적용해 왔는데, 이중에서 인지심리학적 접 근은 개인 또는 집단 수준에서 당사자들의 갈등 프 레임을 세분화하고, 세부 프레임별 특성을 파악함으 로써 각 프레임의 변화가 갈등의 역동성에 어떤 영 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한다(Shim, 2012). 지금까지의 갈등 프레임 연구는 긍정 및 부정과 같이 극단적으 로 상충되는 두 가지 체계를 갈등 프레임으로 제시 한 연구(Neale and Bazerman, 1983)부터 보다 세부 적인 차원으로 나누어 각 차원들을 분석한 연구 (Brummans et al., 2008;Shim and Kim, 2011)에 이 르기까지 다양하게 수행되어 왔으나 최근의 갈등 프 레임은 이분법적 프레임 분석보다는 세부적인 차원으 로 구성된 프레임 분석이 적절하다는 것이 공통적인 견해이다(Shim, 2012). 여러 연구들이 공통적으로 제 시하고 있는 갈등 프레임으로는 정체성 프레임, 특징 부여 프레임, 갈등 관리 프레임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권력 프레임, 위험 프레임, 상황 요약 프 레임, 사회적 통제 프레임, 손익 프레임 등이 특정 사례에서 중요하게 제시되고 있다(Lewicki et al. 2013). 이런 측면에서 Lewicki et al.(2003)의 갈등 프레임 분류 체계는 이해당사자들의 복합적인 프레임 을 분석하는 데 효과적인 이론적 토대가 되고 있다 (Shim and Kim, 2011).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은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 질공원의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이해당사자들의 갈등 프레임을 알아보고자 하였는데, 이때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경우 전북 고창과 부안의 두 지자체 가 협력하여 인증 받은 만큼 지자체에 따라 어떤 갈 등 프레임을 보이는지 비교해 보았다. 이를 위하여 Lewicki et al.(2003)의 8가지 프레임 유형 분류를 적 용하여 갈등 프레임 간의 구조적인 관계를 파악하고 자 하였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과정에서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 갈등 구조인 정체성 프레임, 특징부여 프레임, 갈등관리 프레임, 권력 프레임, 손익 프레임, 상황 요약 프레임 등 6가 지 갈등 프레임 유형만을 선택하여 최종적인 갈등 프레임으로 분류하였으며, 이 연구에서 설정한 각 갈 등 프레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각 프레임 간의 구조적인 관계 분석을 위해 본 연구에서 임의적으로 설정한 각 프레임에 대한 분류 코드는 다음과 같다.

    정체성 프레임: 정체성 프레임은 자신에 대해 지칭 하거나 묘사하는 내용에 해당하는 프레임으로 발언 주체에 따라 다르게 세분화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지질 전문가가 자신을 지칭하는 프레임(Iename), 지 질 전문가가 자신을 묘사하는 프레임(Iedescribe), 지 역주민이 자신을 지칭하는 프레임(Irname), 지역주민 이 자신을 묘사하는 프레임(Irdescribe)으로 세분화하 였다.

    특징 부여 프레임: 특징부여 프레임은 발언 주체에 따라 세분화하였는데, 이는 이해당사자가 자신이 아 닌 다른 이해당사자를 지칭하거나 묘사하는 내용에 해당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질 전문가가 지역주민을 지칭하는 프레임(Cername), 지질 전문가가 지역주민을 묘사하는 프레임(Cerdescribe), 지질 전문가가 지자체 를 지칭하는 프레임(Celname), 지질 전문가가 지자체 를 묘사하는 프레임(Celdescribe), 지역주민이 지질 전문가를 지칭하는 프레임(Crename), 지역주민이 지 질 전문가를 묘사하는 프레임(Credescribe), 지역주민 이 정부를 지칭하는 프레임(Crgname), 지역주민이 지 자체를 지칭하는 프레임(Crlname)으로 세분화 하였다.

    갈등 관리 프레임: 갈등 관리 프레임은 국가지질공 원 인증을 위한 업무 수행 과정에서 지역주민, 지자 체 공무원, 지질 전문가 등 이해당사자 사이에서 발 생하는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에 해당한다. 본 연구에 서는 자료 조사를 통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프레임 (Cmfinding),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 려는 프레임(Cmavoidance),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 려는 프레임(Cmproblemsolution), 정부의 권위나 법 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려는 프레임(Cmauthority), 정 치적 행위로 갈등을 해결하려는 프레임(Cmpolitic), 경제적 보상이나 경제적인 이득을 통하여 갈등을 해 결하려는 프레임(Cmeconomy), 국가지질공원 재인증 제도를 통해 갈등 문제를 해결하려는 프레임 (Cmredetermination), 다른 지역의 예시를 들며 갈등 을 해결하려는 프레임(Cmexample)으로 세분화하였다.

    권력 프레임: 권력 프레임은 갈등 해소를 위한 권 력의 표현에 해당된다. 본 연구에서는 공식적인 의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권위나 지위를 표현하는 프레임(Aposition), 다른 지역에 없는 특별한 자원의 힘을 나타내는 프레임(Aresource), 자신만의 독특한 지식, 경험의 전문성으로 생기는 프레임(Aprofessionalism), 자신만의 신뢰감이나 상호작용의 표현, 그리고 개인 적 협상 경험 등을 나타내는 프레임(Apersonality), 상대방의 입장과 처지를 이해하고 동정하는 감정을 나타내는 프레임(Asympathy), 공청회의 공식적인 자 리에서 발언할 수 있는 권력을 나타내는 프레임 (Avoice)으로 세분화한다.

    상황 요약 프레임: 상황 요약 프레임은 입장이나 자신의 생각을 요약하여 나타내는 표현으로. 본 연구 에서는 문제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프레임(Sproblem), 입장의 변화나 다름을 나타내는 프레임(Sdifferent), 부정의 표현이나 ‘가 아니다’ 등의 프레임(Snot), ‘가 필요하다’ 또는 ‘가 필수이다’ 등의 필요를 나타내는 프레임(Sneed), 입장의 정리나 상황을 요약하는 프레 임(Sposition), 찬성 및 동의 프레임(Sagree), 반대나 거절의 프레임(Sdisagree)으로 세분화하였다.

    손익 프레임: 손익 프레임은 지질공원 인증으로 생 기는 지역주민들의 손해나 이익의 내용이 해당한다. 본 연구에서는 손해와 이익의 프레임으로 손해 또는 피해를 나타내는 프레임(Gharm), 이익 및 이득을 나 타내는 프레임(Ggain)으로 세분화하였다.

    자료 분석

    본 연구에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 과정의 이해당사 자 사이의 갈등 프레임을 분석하기 위해 선행연구 결 과를 토대로 이론적 모형에 근거한 프레임 분석틀로 분석하는 연역적 접근이 아닌 이해당사자의 복잡한 인 식 구조를 발견하기 위한 사례에 적합한 Lewicki et al. (2003)의 프레임 유형을 적용하기 위해 사례 분석 을 통한 관련 이슈를 구분하고 이렇게 구분된 프레임 을 특성에 따라 이름을 붙이는 방식의 귀납적 접근법 을 활용하였다. 한편, 이해당사자들의 갈등 프레임을 분석하기 위해 Table 1과 같이 프레임 유형 별로 분류 기준을 마련한 후 특정 키워드, 문구, 지시어, 은유, 표 현, 문장 등을 텍스트 분석 과정에서 코딩 기준표를 마련하여 프레임 유형을 식별하였다(Kang and Choi, 2018). 이를 위하여 먼저 이해당사자의 발언 내용에서 문장이 아닌 단순 단어 수준의 명사라 하더라도 프레 임의 의미를 가지는 표현은 분석 대상으로 인정하였으 나 감탄사나 사회자의 발언과 같이 갈등 프레임과 관 계가 없는 내용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둘째, 개 발된 기준 프레임에 대한 분류 결과의 신뢰도를 향상 시키기 위해 본 연구에 참여한 3명의 연구자가 사전에 충분한 연습을 통해 숙련도를 향상시킨 후 전사 자료 를 각자 코딩한 후 그 결과를 서로 비교하여 일치된 내용에 한해 1차적으로 갈등 프레임을 확정하였으며, 만약 코딩한 결과가 서로 다를 경우 충분한 논의를 거 쳐 최종 합의하는 방식으로 갈등 프레임을 구분하였다 (Chung et al., 2013). Table 2는 전사 자료를 연구자들 이 코드화한 예시이다.

    본 연구 지역인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은 전 북 고창과 부안의 두 지자체가 함께 인증을 추진하 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역주민의 관심도 및 이해 정도에 따라 인증 추진과정에 서로 다른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전북 고창과 부안 지역은 지리 적으로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질명소의 특성, 주민들의 생활 양상 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 에 지역주민들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대한 서로 다 른 이해관계 및 인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국가지질공원 추진과정에서 나타나는 이해당사자들의 갈등 프레임을 보다 명확하게 알아보 기 위해 지자체에 따라 어떤 갈등 프레임의 특성 차 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각각 부안 지역과 고 창 지역에서 나타난 갈등 프레임을 비교해 보았다.

    한편, 자료의 처리 과정을 거친 후 갈등 프레임 사 이의 연결 구조와 의미론적 해석을 위해 언어네트워 크 분석법을 활용하여 갈등 프레임에 대한 절대 빈 도(absolute frequency)와 위세 중심성(eigenvector centrality) 지수를 산출하였다(Park and Leydesdorff, 2004). 이때 절대 빈도는 통계적으로 하나의 유형에 속하는 대상의 출현 수를 정수로 표현한 것으로 본 연구의 절대 빈도는 두 지역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주민 공청회에서 이해당사자들 사이의 토론 내 용 중 각 갈등 프레임의 빈도를 의미한다. 그런데 전 체 갈등 프레임 수가 서로 다른 두 네트워크를 절대 빈도로 단순 비교하는 것은 두 네트워크에서 각 갈 등 프레임의 특성을 반영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이 에 본 연구에서는 위세 중심성 지수를 통해 네트워 크에서의 역할 비중을 알려주는 지표로서 위세 중심 성을 산출하였다. 이때 위세 중심성은 한 갈등 프레 임이 전체 네트워크에서 중심에 위치하는 정도를 나 타내는 지표로서 네트워크 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 는 중심 갈등 프레임을 찾는 데 유용하다(Kim, 2007;Lee and Ha, 2012; Lee, 2014; Chung et al., 2013).

    한편, 절대 빈도와 위세 중심성을 산출하기 위해 한국어 기반 대용량 언어 분석 프로그램인 KrKwic 을 활용하여 공출현 매트릭스를 생성하였으며, 이후 UCINET 6.0 for Windows를 이용하여 전체 네트워 크에서의 각 갈등 프레임에 대한 절대 빈도와 표준 화된 위세 중심성 지수를 산출하였다. 그리고 두 지 역에서 나타나는 갈등프레임의 지수를 서로 비교하기 위해 절대 빈도와 위세 중심성 지수를 이용하여 상 대 빈도와 상대 위세 중심성 지수를 산출하였다. 마 지막으로 갈등프레임의 공출현 네트워크 데이터를 가 지고 UCINET 6.0 for Windows 내의 네트워크 지도 화 프로그램인 NetDraw 프로그램을 통하여 두 지역 에서의 갈등프레임을 시각화하였다.

    연구 결과 및 논의

    부안과 고창 지역 이해당사자들의 갈등 프레임 분석 결과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주민 공 청회에서 이해당사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 프레 임의 양적 분석을 위해 각 프레임에 대한 절대 빈도 와 상대 빈도, 위세 중심성과 상대 위세 중심성을 중 심으로 산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부안 과 고창 두 지역의 주민 공청회에서 이해당사자들이 발언한 내용을 대범주 차원에서 절대 빈도와 위세 중심성을 분석하였을 때 두 지수의 값은 서로 유사 한 경향을 보였다. 즉, 절대 빈도와 위세 중심성 모 두 입장이나 자신의 생각을 요약하는 상황 요약 영 역(절대 빈도: 164회, 위세 중심성: 212.7, 이하는 값 만 표시함)과 업무 수행 과정에서 이해당사자들 사이 에서 발생되는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표현한 갈등 관리 영역(155회, 170.2)이 높고, 지역주민의 손해 또 는 이익에 관한 영역(59회, 69.5)과 이해당사자가 자 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지칭하는 특징 부여 영역(43 회, 43.1)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부안과 고창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은 대체적으 로 국가지질공원 인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핵 심적인 문제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자신의 의 견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부안과 고창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은 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실재한다는 것도 인식 하고 있었다. 반면 부안과 고창 지역의 이해당사자들 은 특징 부여 영역의 프레임이 낮은 것으로 보아 자 신이 속해 있지 않은 다른 집단에 대해 부정적인 프 레임을 강하게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그들은 상대방 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것에 대한 명시적 또는 묵 시적 기대를 크게 갖고 있지는 않을 뿐만 아니라 국 가지질공원 인증에 따른 책임을 다른 집단에 전가할 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손익 프레임이 낮은 것으로 보아 대범주 차원에서 두 지역의 이해 당사자들은 자신에게 가져다 줄 손실 또는 이익에 대한 위험 인식이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 은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손실에 대한 프레임 과 이익에 대한 프레임이 거의 비슷한 값을 갖는 것 으로 보아 각 이해당사자들의 집단행동 가능성이 낮 은 것으로 해석된다.

    부안과 고창 지역의 주민 공청회에서 전북 서해안 권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따른 이해당사자들의 갈등 프레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resource (58회, 50.3), Snot (43회, 47.9), Cmexample (46회, 45.0), Sagree (15회, 41.6), Gharm (33회, 39.5), Sposition (31회, 32.7), Iename (31회, 31.9), Sdisagree (27회, 31.3), Ggain (26회, 30.0), Sdifferent (20회, 25.2) 등이 절 대 빈도 상위 10위 안에 포함되었다. 다른 지역에 없 는 특별한 자원의 힘을 표현하는 프레임(Aresource) 이 위세 중심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Snot (부정의 표현), Sagree (찬성 및 동의의 표현), Sposition (입장의 표현), Sdisagree (반대의 표현), Sdifferent (서로 다름의 표현) 등 상황 요약 영역의 프레임이 상위 10위 안에 5개가 포함되었다. 주민들의 손해 또 는 이익을 표현하는 프레임인 Gharm과 Ggain은 2개 의 프레임 모두가 상위 10위 안에 포함되었으며, 갈 등 관리 영역에서 다른 지역의 사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표현으로서 Cmexample 프레임과 지질 전문가 자신의 정체성의 표현으로 Iename이 각각 상 위 10위에 포함되었다.

    또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는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 하려는 갈등관리 영역의 프레임(Cmproblemsolution) 이 위세 중심성 측면에서는 비록 10위 안에 포함되 지는 않았지만 이해당사자들의 발언 내용에 30회가 등장하여 절대 빈도로 보았을 때 상위 10위 안에 포 함되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두 지역의 주민 공청 회에서 이해당사자들의 발언이 현재의 상황을 요약하 는 발언 중심으로 전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즉, 두 지역 주민 공청회에서의 발언에는 이해당사자들 사이 에서 현재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찬반 입장이 존재하며, 인증에 대한 찬반의 이유가 무엇인지가 분명하게 표출되고 있었다. 또한 Aresource 프레임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정의 갈등이 발생했을 때 자원이 그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힘을 지니고 있음을 표현하는 프레임으로서 그 지수가 높다는 것으로 보아 국가지질공원을 추진 하고 있는 두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은 자신들이 소유 하고 있는 자원의 힘을 높게 평가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두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은 인증과정에서 발생 하는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단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의 사례를 벤 치마킹하여 해결하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해당사자들은 개인들과 마찬가지로 다양 한 프레임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그들의 인지구조에 저장된 적절한 프레임을 찾아 상황에 적용한다(Shim and Kim, 2011). 그러므 로 두 지역에서의 상황 즉,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정,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 등의 서로 다른 경험을 한 두 지역의 이해당사 자들은 각기 다른 갈등 프레임을 갖게 된다. 따라서 부안과 고창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규정하고 이를 분석하는 것은 각 지역의 이해당사자 들의 실제 갈등프레임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국가지질공원의 인증 과정을 통해 발생하는 이해당사자들 사이의 갈등 문제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부안과 고창의 이해당사자들이 갖는 각각의 갈등 프레임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부안 지역 갈등 프레임의 양적 특성: 부안 지역 주민 공청회에서 이해당사자의 발언 내용 중 절대 빈도가 높은 갈등 프레임은 Snot (24회), Sdisagree (19회), Aresource (19회), Iename (18회), Sprosition (17회), Ggain (16회), Cmexample (15회), Cmeconomy (14회), Gharm (14회), Sagree (13회) 순으로 나타났 다. 또한 부안 지역주민 공청회에서 발언 내용 중 위 세중심성이 높은 갈등 프레임은 Sagree (51.7), Snot (48.6), Sdisagree (39.5), Iename (38.3), Sposition (35.9), Cmeconomy (35.9), Ggain (35.7), Aresource (33.2), Cmpolitic (30.8), Cmexample (28.4) 순으로 나타났다. 절대 빈도를 통해 이해당사자 사이에 형성 된 갈등 프레임을 살펴보면 부정의 프레임인 Snot, 반대의 프레임인 Sdisagree, 자원으로서의 권위를 나 타내는 Aresource 프레임의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 으로 보아 이해당사자들의 인식에는 비록 자원에 대 해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으면서도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프레임이 더 지배적인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언어네트워크의 위세 중심성 지 표를 통해 살펴보았을 때는 오히려 Snot과 Sdisagree 와 같은 부정적인 프레임 보다는 Sagree와 같은 긍정 적인 프레임이 더 큰 값을 나타내고 있다. 즉, 부안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대해 부 정적인 단어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국가지 질공원 인증에 대한 그들의 입장은 결국 경제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동의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부안 지역의 경우는 아직까지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대한 찬반 여론이 아직도 많이 나타나며, 지 역주민과 지질 전문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사이 에서도 의견이 아직 합치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 원인으로 부안 지역의 경우 1988년에 지정된 변 산반도 국립공원이 지역주민들에게 토지 개발과 상업 시설 등의 제한된 문제를 주었고<사례 1>, 그 경험 은 국가에서 추진하는 국가지질공원도 같은 맥락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Kim et al., 2014). 즉, 부안 지역은 이해당사자들 사이에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는 것에 대해 갈등이 현존하고 있으며, 지질공원의 긍정적인 면과 국립공원과의 다른 점에 대하여 동의 하고 있지만 그들 사이에 형성되는 갈등을 해소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Table 3

    <사례 1>

    지역주민 김: 저희들이 부안에 브랜드가 생기니까 그것은 좋아 요. 여기 계신 분들도 다 찬성할 것입니다. 저희로써는 지질공 원 하나 더 있으니 주민들에게 반사이익이 있을 것입니다. 그 러나 과거에 국립공원에 막혀가지고 자기 생활과 생산에 대한 권리를 한 번도 행사하지 못한 분들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부안 지역에서 갈등을 해결하고 관리하기 위한 프 레임 중에서는 경제적 보상이나 경제적 이득을 통하 여 갈등을 해결하려는 프레임인 Cmeconomy, 정치적 행위로 갈등을 해결하려는 프레임인 Cmpolitic, 다른 지역의 사례를 들며 갈등을 해결하려는 프레임인 Cmexample 등이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 부안 지역에서 손익 프레임 중에서는 이득 또는 이익을 나타내는 Ggain 프레임이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즉, 부안 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은 국가지질공원의 인 증을 받음으로써 경제적으로 포괄적 이득이 있어야만 한다는 전제로 국가지질공원 인증 과정에 찬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자체 공무원과 지질 전문가들은 지역주민들이 가장 크게 관심을 보이는 생활 경제권 또는 관광 경제권과 국가지질공원을 합리적으로 연결 시킴으로써 이해당사자들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한다. 즉, 부안의 지자체 공무원과 지질 전문가들은 국가지질공원의 교육적, 문화적 활용을 통해 지역주 민들의 경제적 이득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 하면서 국가지질공원의 인증에 대한 필요성과 국가지 질공원의 긍정적 효과를 제시하고 있다(<사례 2>, <사 례 3>). 뿐만 아니라 지자체 공무원과 지질 전문가들 은 갈등 관리의 방안으로 정치적인 해결 방법과 다 른 지역의 사례들 특히 제주 지역의 사례를 제시하 면서 국가지질공원 인증의 긍정적 효과를 제시하며, 아직 찬성과 반대가 공존하는 부안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찬성 쪽으로 설득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Table 4

    <사례 2>

    지질 전문가 강: 이 지역에서 어떤 파급 효과가 있어 장사가 붐이 난다 그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오면 각종 소비를 통해 경제적 이득이 될 것입니다.

    <사례3>

    지질 전문가 조: 지질공원이라는 브랜드를 얼마든지 활용을 해 야 합니다. 지질공원이라는 타이틀은 부안과 변산반도를 홍보하 고 도움이 되는 것이지, 마이너스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창 지역 갈등 프레임의 양적 특성: 고창 지역 주 민 공청회에서 이해당사자의 발언 내용 중 절대 빈도 가 높은 갈등 프레임은 Aresource (39회), Cmexample (31회), Gharm (19회), Snot (19회), Cmproblemsolution (17회), Sposition (14회), Iename (13회), Irname (12 회), Cmfinding (10회), Ggain (10회) 순으로 나타났 다. 또한 고창 지역 주민 공청회 과정에서 언급된 내용 중에서 위세중심성이 높은 갈등 프레임은 Aresource (62.4), Cmexample (57.4), Gharm (49.5), Snot (43.4), Sdifferent (31.6), Cmproblemsolution (31.5), Sagree (28.1), Sposition (26.7), Cmfinding (22.6), Irname (22.5)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볼 때, 고창 지역 주민 공청회에서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관 한 발언 내용은 부안 지역 공청회와는 달리 절대 빈 도와 위세 중심성의 값이 유사한 경향을 보인 것을 알 수 있다. Table 5

    고창 지역의 공청회에서는 절대 빈도와 위세 중심 성 두 지수에서 모두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 는 자원을 소유함으로써 생기는 권위에 대한 프레임 (Aresource)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창 지역이 이미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으로 지정 받은 사례가 있으며, 국가지질공원까지 자 격을 인증 받는다면 유네스코에서 인증하는 3개의 프로그램 중 3개 모두를 인증 받는다는 것에 대하여 고창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은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자연 자산에 대하여 자랑스럽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고창 지역의 공청회에서 이해당사자 들의 발언 중에서 다른 지역과는 서로 다름을 요약 하는 표현(Sdifferent)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자기들이 소유하고 있는 자원이 독특하고 질적 가치 가 높아서 다른 지역의 자원과는 구별이 되는 것이 라고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사례 4>. 또 고창 지역 주민 공청회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관한 발언 내용에서 인증 과정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에 대한 발언은 절대적으로 낮은 빈도를 보이지만, 위세 중심 성 지수에서는 찬성 또는 동의를 표현하는 프레임 (Sagree)이 상위 10위 안에 포함된다. 이는 찬성을 표 현하는 프레임(Sagree)이 이해당사자들의 발언 중에 서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자원으로서의 권위 프레임 (Aresource)과 강하게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즉, 고창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은 국가지질공원 인 증 추진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 지역주민의 발언을 통해 살펴보면 단순 히 찬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추진하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정도로 지역주민들은 국가지질공 원 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사례 5>. 이렇게 고창 지역의 이해당사 자들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 이는 것은 그들이 이미 제주도 또는 공주-부여 백제 권 등 국내외 다른 지역의 사례에 대한 학습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사례 6>. 특히, 고창 지역의 이해 당사자들은 제주도가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3개의 프로그램을 모두 인증 받았음을 알고 있고, 고창 지 역도 상대적으로 지질 자원이 풍부한 부안 지역과 공동으로 추진하면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3개의 프로 그램을 모두 인증 받을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 리고 그 전 단계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선행되어야 함도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고창 지역의 이해당사자 들은 국가지질공원의 인증 과정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 프레임 구조를 넘어 이미 문제 해결의 프레임 단 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례 4>

    지역주민 김: ‘고창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다가 생물권 보존 지역으로 지질공원만 추가 된다면 3관왕이 되겠다.’ 하는 측면 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사례 5>

    지역주민 이: 과학적 측면의 지질 자원으로서만 접근을 하시지 만 고창의 역사, 문화, 자원하고 같이 비벼 이야기해 주신다면 고창 군민의 염원대로 지질공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우리 생물권 보전지역이 고창 전체 자치단체에서 했듯이 그런 요소를 찾아서 어차피 생물권 보전지역도 그랬으니까, 지질공 원도 고창 통틀어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리석을 생각을 해봤습 니다.

    <사례 6>

    지역주민 최: 스페인이나 유럽, 이태리 쪽에 가서 보면 바로 바닷가 옆에 돌 위에다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우리나라는 해안선에서 바닷물 들어오는 곳에서 50m 뒤로 지나가야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고창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의 예시를 드는 프레임 Cmexample (57.4)과 ‘손해가 될 것이다.’라는 프레임 Gharm (49.5), 부정어 표현으로 ‘이 아니다.’라는 프 레임 Snot(43.4)이 높은 위세 중심성을 보여준다. 이 렇듯 예시에 대한 프레임과 피해에 관련된 프레임이 높은 지수를 보이는 것은 먼저 지역주민들이 이웃 부안 지역의 사례를 들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한 규 제나 제한과 같은 주민 피해가 있을 것으로 인식하 고 때문이고<사례 7>, 또한, 지질 전문가들이 이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도나 광주 무등산 지역 같은 다른 지역의 사례를 통해 국가지질공원은 주민 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때문이 다<사례 8>. 고창 지역은 갈등 관리의 방법으로 공 동으로 문제 해결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Cmproblemsolution (31.5) 프레임이 높은 위세 중심성을 보였다. 부안의 경우 32개의 프레임 중 23번째로 높은 값을 보인 반면, 고창은 32개의 프레임 중 6번째로 높은 값을 보였다. 즉, 고창 지역은 이미 국가지질공원이 지역주민에게 보다 좋은 방향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 해당사자들 사이에 충분히 협의를 하고자 함이 드러 났다<사례 9>. 그리고 이 지역에서는 여러 지질명소 지정과 구역 설정에 있어서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의 견을 제시하고 충분한 협의를 통해 활용이 잘 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례 7>

    지역주민 이: 시설 행위를 할 수 있게끔 그 지역은 빼고 처음 부터 지질 인증 신청을 해야지 포함을 다 시킨다면 부안처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안의 변산반도 해수욕장의 국립공원 처럼 우려가 돼서 그렇습니다.

    <사례 8>

    지질 전문가 허: 제주도 역시 전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 되었습니다. 전 지역에 인증을 받았다 해서 어느 범주에서 제 한 등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사례 9>

    지질 전문가 조: 구역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대한 문제는 고창 군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면서 하겠습니다. 명소 자체만 훼손하 지 않는 선에서 지역과 잘 협의해서 말씀을 듣고 충분히 의견 을 받아서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안과 고창 지역 이해당사자들의 갈등 프레임 비 교: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대해 부안 지역과 고창 지 역의 이해당사자들이 가지고 있는 갈등 프레임을 서 로 비교하기 위해 상대 빈도와 상대 위세 중심성을 분석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6). 다만 상대 빈도와 상대 위세 중심성 지표 사이의 차이가 크게 다르지 않아 본 연구에서는 상대 빈도에 대해 서만 기술하였다. 갈등 프레임의 출현 빈도 측면에서 고창 지역에 비해 부안 지역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 이는 것은 갈등 관리 프레임 중에서 시장 경제에 맡겨 서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의 Cmeconomy (3.4), 찬성 및 동의의 의미로 상황을 요약하는 Sagree (3.4), 반대 및 부동의의 의미로 상황을 요약하는 Sdisagree (3.3), 감정적으로 동정심 또는 취약성을 표 현하는 의미의 Asympathy (2.2), 정치적 판단을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Cmpolitic (2.1), 이득을 표현하는 Ggain (1.7) 순으로 나타났다. 즉, 부안 지 역에서 이해당사자들 사이에 형성된 대표적인 갈등 프레임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입장 표현과 국가지질공원을 신청하고 인증된 후 발 생하는 경제적 이득에 관한 것이다. 반면 고창 지역 에서는 부안 지역에 비해 다른 사람은 소유하지 못 하고 자신들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권력을 표현한 Aresource (−7.1), 다른 지역의 사례를 통해 갈등을 관리하려는 의도의 Cmexample (−5.7), 현재 부족한 무엇인가가 존재한고 상황을 요약하는 Sneed (−2.7), 손해를 의미하는 Gharm (−2.0), 전문적으로 정보를 조사하고 수집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의 Cmfinding (−1.8), 구성원들이 협의체 또는 공동체를 구성하여 갈등을 관리해야 한다는 Cmproblemsolution (−1.6) 등이 상대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즉 고창 지역에서 이해당사자들 사이에 형성된 대표 적인 프레임은 자신들이 소유한 자연 자산의 권위에 대한 것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피 해가 없기를 바라는 것이다. Table 6

    주민 공청회에서의 갈등 프레임 구조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을 인증을 위한 부안 지역과 고창 지역의 주민 공청회에서 나타난 갈등 프레임들이 어떤 구조적 특성을 나타내는지 NetDraw 를 통해 확인하였다. 두 지역에서의 갈등 프레임에 해당하는 노드의 수는 두 지역 모두 총 32개가 나타 났다. 다만 노드들 사이의 연결(link)은 부안 지역과 고창 지역에서 각각 789개와 768개의 수를 보였다. 각 지역에서의 갈등 프레임에 대한 네트워크의 구체 적인 특성은 다음과 같다. Fig. 1

    부안 지역 갈등 프레임의 구조적 특성: 부안 지역의 갈등 프레임에 대한 언어네트워크에서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Snot,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Sdisagree, 동의한다는 의미의 Sagree, 해결해야 할 문제를 지적 하는 Sproblem 등의 프레임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 다. 특히,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Sdisagree보다 동의한다는 의미의 Sagree가 상대적으로 언어네트워 크의 외곽에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갈등 관리에 해 당하는 프레임들 즉, 협의체 등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의 Cmproblemsolution, 진상조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의 Cmfinding, 다른 지역의 사례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 야 한다는 의미의 Cmexample, 갈등을 관리하는 수단 으로 시장 경제에 호소해야 한다는 의미의 Cmeconomy 등이 상황을 요약하는 프레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언 어네트워크의 외곽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손익 프 레임에 해당하는 프레임으로서 이득을 표현하는 Ggain과 손해를 표현하는 Gharm도 언어네트워크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손해를 표현하는 Gharm보다 상대적으로 이득을 표현하는 Ggain이 언 어네트워크의 중심부에 있다. Fig. 2

    이런 언어네트워크의 구조를 통해 부안 지역은 이 해당사자들 사이의 갈등 관계가 아직 해소되지 않고 갈등 상황이 유지되고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 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이 지역 의 이해당사자들 사이에서는 먼저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되어져야 하고 국가지질공원 인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차후에 논의해야 한다고 볼 수 있 다. 부안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은 국가지질공원을 인 증 받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는 것 보다는 경제적 이 득을 더 소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갈등을 관 리하는 전략으로 지질 전문가들이 국가지질공원에 대 해 다른 지역의 사례를 충분히 조사하고 이를 바탕 으로 시장 경제에 호소하거나 경제적 득실을 고려하 여 정치적 결단을 하여 경제적 이윤 창출을 추구해 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 부안 지역 주민은 변산 반도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으로써 여러 재산권이나 개발에 제한을 받은 경험이 있어 국가지질공원 역시 동일한 권리 제한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가지 고 있다. 그러한 우려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관한 언어네트워크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개인의 경험에 대한 동정심 및 감정의 표현인 Asympathy가 인근 고창 지역의 언어네트워크에서보다 더 중앙에 가깝게 위치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따라서 부안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국가지질공원에 대한 법적, 절차적 이해를 기반으로 국립공원과는 다 르게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다 하더라도 재산권에 대한 제한이 없음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전략이 필요 하다. 또한 지자체 공무원과 지질 전문가들은 기존의 억압보다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자원의 보존 및 활용, 경제적인 이득 효과에 대해 설명하는 주민 설득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고창 지역 갈등 프레임의 구조적 특성: 고창 지역 의 갈등 프레임에 대한 언어네트워크에서 중앙부에 위치한 프레임은 손익 프레임 중 피해에 해당하는 Gharm, 자원에 대한 권위를 의미하는 Aresource, 갈 등 관리 프레임 중 다른 지역의 사례를 참고하자는 의미의 Cmexample 등의 프레임이 위치한다. 이들 프레임들과는 상대적으로 상황을 요약하는 프레임 Snot, Sagree, Sdisagree 등의 프레임이 네트워크의 외곽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상황을 부정적으로 요 약하는 프레임 Sdisagree보다 상황을 긍정적으로 요 약하는 프레임 Sagree가 더 중앙부에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공동의 문제 해결에 해당하는 Cmproblemsolution이 중심부에 가까이 위치한 반면 상황을 문제 가 존재한다고 의미 부여하는 프레임 Sproblem은 네 트워크에 외곽에 존재한다. 특이한 것은 부안과는 달 리 언어네트워크에서 손익 프레임 중에서 경제적 손 해에 해당하는 Gharm 프레임 보다는 경제적 이득에 해당하는 Ggain 프레임이 더 네트워크의 외곽에 위 치한다. 그리고 시장 경제의 논리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Cmeconomy 프레임은 네트워크에 외곽에 위 치한다.

    이는 고창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은 자신들이 소유하 고 있는 자원에 대해 매우 자부심을 갖고 있고, 그렇 기 때문에 그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즉, 고창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은 국가지질공원의 인 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보다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 더 우선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고 창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은 공동으로 문제 해결을 원 하는 표현인 Cmproblemsolution은 부안 지역에 비해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아 이미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관련된 의사 결정의 단계를 지나 문제 해결의 단계 에 진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해결 방안으로 도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시장논리에 맡겨 문제를 해결하는 것 보다는 지질 전문가들의 전문가적 탐색과 다른 지역의 탐색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손해를 끼 치지 않게 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이미 고창 지역은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생물권 보 존 지역으로 지정이 된 곳으로 고유한 자원의 권위 를 가진다. 그러므로 고창 지역의 네트워크 구조를 통해 살펴보았을 때 고창 지역의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전략으로는 국가지질공원의 인증을 통해 발 생할 수 있는 이득이 무엇이고 주민들에게 어떤 피 해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안내하는 수준에서 진 행할 것이 아니라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해당사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전북 서해안 권역 국가지질공원의 추진 과정에서 실시한 부안 지역과 고창 지역에서의 주민 공청회에서 이해당사자들이 발언한 내용을 언어네트 워크 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갈등 프레임의 요소와 프레임 사이의 구조적 특성에 대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 도출한 결론은 다음 과 같다.

    첫째, 부안 지역은 지역주민과 지자체 공무원, 지 질 전문가 사이 또는 지역주민 사이에서 찬성과 반 대의 프레임들이 서로 공존하고 있었다. 즉, 부안 지 역은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해당사자 사이에 갈등의 유발이나 증폭을 일으키는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하 는 지자체 공무원 및 지질 전문가와는 달리 지역주 민들은 국가지질공원의 성격과 설치 목적을 잘못 이 해하거나 왜곡되게 인식함으로써 이해당사자 간의 갈 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런 갈등의 근본적인 원 인은 과거 변산반도가 국립공원으로 승격됨으로써 지 역주민들에게 실제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다 주지 못 했다는 프레임이 부안 지역주민들에게 강하게 형성하 고 있는 것에서 찾을 수 있었다.

    따라서, 부안 지역의 이해당사자들 사에 형성된 갈 등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지질공원 인 증을 추진하는 주체들은 과거 변산반도 국립공원 지 정으로 겪었던 지역주민들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주체들은 지역주민들에게 국가지질공원은 법 및 절차적으로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국가지질공원 인증의 주체가 정부 가 아닌 지방자치단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역주민 들에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즉, 국가지질공원은 지 방자치단체가 4년 마다 재인증 절차를 거쳐야 그 효 력이 지속되기 때문에 만약 지역주민들이 희망하지 않는다면 4년 후에 그 인증 절차를 포기함으로써 국 가지질공원의 기능이 자동적으로 상실된다는 것을 추 진 과정에서 지역주민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필 요가 있다. 또한 국가지질공원은 본래의 의미가 국민 재산권 제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 자원을 보존 및 보호하는 것이 우선되는 것이며 동시에 경제적, 교육적으로 충분히 활용하여 지역주민들의 소득 창출 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것도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에게 제시하여야 한다.

    둘째, 고창 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은 자기들이 소유 하고 있는 자연 자원에 대해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자산에 대해 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고창 지역의 이해당사자 사이에 형성되고 있는 프레임은 찬성과 반대 수준을 넘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것 이 당연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그들은 주민들의 재산권 제한을 최소화하는 것, 국가지질공원 내의 지 질명소 지정에 대한 원칙, 국가지질공원 명칭의 문제 등에 관심을 더 가지고 있다. 즉, 고창 지역은 국가지 질공원 인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형성 단계를 넘어 문제 해결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를 찾는 갈등 해소의 단계에 있어 보인다. 이러한 현 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과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 로 고창 고인돌이 지정되고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 역으로 운곡습지를 중심으로 고창 지역이 지정됨으로 써 고창 지역의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고 이에 따른 경제적 이윤 창출되었다는 프레임이 고창 지역주민들 에게 강하게 형성된 것에서 찾을 수 있었다.

    따라서, 고창 지역의 국가지질공원 추진 당사자들 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따른 재산권 및 경제적 피 해에 대한 주민들의 염려를 제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지역주민을 설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국가지질공원 추진 당사자들은 국가지질공원이 운영 되고 있는 다른 지역의 사례를 통하여 손해의 프레 임을 자원의 프레임으로 리프레이밍(reframing)을 시 키는 담론의 과정을 통해 지역주민들을 설득할 필요 도 있을 것이다.

    현재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외에도 많은 지 자체들이 지역의 지질명소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기 위해 그 절차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때 그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지자체 공무원, 지질 전문가의 이해관계 및 국가지질공원에 대한 이해 정도에 따라 이해당사자 사이의 갈등은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하 지만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기 위해서는 해당 지 역의 지질 및 경관, 해설 및 교육 등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 측면에서 지역의 음식 및 특산품과 연계한 지질관광 제품 창안은 물론 운 영 주체와 지역주민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무엇 보다 중요한 만큼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 해당사자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이 연구는 가장 최근에 국 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 원 사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이해당사자 간 의 갈등 프레임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여기서부터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관리하는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했다는 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다만, 이 연구의 결과가 단 지 국가지질공원 추진과정에서 실시하는 전북 고창 및 부안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발언 내용을 중 심으로 분석한 만큼 특정 지역의 사례만을 분석하였 을 뿐 아니라 주민 공청회 과정의 내용만을 분석하 였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다소 무리가 있다. 또한 본 연구의 대상이 주민 공청회에서 언급 된 내용만을 대상으로 한 만큼 전반적인 국가지질공 원의 추진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해당사자의 갈등 양상을 심도 있게 분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국가지질공원 인증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당사자들의 갈등 프레임 양상이 어떻게 변화되는 지에 대한 리프레이밍 과정을 심도 있게 살펴보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한계가 있다.

    Figure

    JKESS-40-3-283_F1.gif

    The semantic network of conflict frames among local residents, local public officials and geology experts in the process of designating the national geo-park, Buan, Korea.

    JKESS-40-3-283_F2.gif

    The semantic network of conflict frames among local residents, local public officials and geology experts in the process of designating the national geopark, Gochang, Korea.

    Table

    The standard frames that be developed to analyze the conflict frames among local residents, local public officials and geology experts in the process of designating the national geopark

    The coding example about the dialogues which is recorded in the public hearing involving local residents, local public officials and geology experts

    Top 20 conflict frames among local residents, local public officials and geology experts that be represented as absolute frequency and eigenvector centrality at the Buan and Gochang public hearing (AF*: Absolute frequency, EC**: eigenvector centrality)

    Absolute frequency and eigenvector centrality about the conflict frames among local residents, local public officials and geology experts in the process of designating the national geopark, Buan, Korea

    Absolute frequency and eigenvector centrality about the conflict frames among local residents, local public officials and geology experts in the process of designating the national geopark, Gochang, Korea

    Top 20 conflict frames among local residents, local public officials and geology experts that be represented as relative frequency and relative eigenvector centrality at the Buan and Gochang public hearing (RF*: relative frequency, REC**: relative eigenvector centr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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