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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6692(Print)
ISSN : 2287-4518(Online)
Journal of the Korean earth science society Vol.39 No.6 pp.545-554
DOI : https://doi.org/10.5467/JKESS.2018.39.6.545

Gugokri-Nongdari Sedimentary Succession and Environment in the Southwestern Eumsung Basin (Cretaceous), Korea

Woo-Hun Ryang*
Division of Science Education and Institute of Science Education, Ch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54896, Korea
Corresponding author: ryang@jbnu.ac.kr Tel: +82-63-270-2790
December 3, 2018 December 11, 2018 December 12, 2018

Abstract


The Cretaceous Eumsung (Eumseong) Basin is a pull-apart basin, formed along a series of the Gongju strikeslip faults trending NE-SW. The Nongdari-Meer forest of the Gugokri area in the southwestern part of the basin is comprised of thick purple mudstone, intercalating conglomerate, pebbly sandstone, and green mudstone beds. The succession mainly consists of seven sedimentary facies: stratified conglomerate (C2), conglomerate encased in siltstone (CE), stratified pebbly sandstone encased in siltstone (PSE2), purple sandy siltstone (Zp), green sandy siltstone (Zg), purple mudstone (Mp), and green mudstone (Mg). Sedimentary environment is mainly indicative of alluvial-plain setting in an alluvial-to-lacustrine sedimentary system, developed in the southwestern part of the basin. Geological survey was fulfilled in succession of the Gugokri sedimentary system using 1:5000 topographic map, which resulted in a geological route map. This study newly suggested that there be fluvial systems showing ENE and NNE trends in the study area, based on data of palaeocurrent direction and sedimentary characteristics in new outcrops of the forest. The study also revised the precedent sedimentation model of the Gugokri system.



백악기 음성분지 남서부의 구곡리-농다리 퇴적층과 퇴적환경

양 우 헌*
전북대학교 과학교육학부/과학교육연구소, 54896,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7

초록


백악기 음성분지는 북동-남서 방향으로 발달한 공주 주향이동 단층대를 따라 생성된 인리형 분지이다. 분지 남 서부의 구곡리 농다리-미르 숲에는 두꺼운 자색 이암 퇴적층이 분포하며, 역암, 역질 사암, 녹색 이암 등이 자색 이암층 에 협재한다. 퇴적층은 7개의 퇴적상으로 구성된다: 층리를 보이는 역암(C2), 실트암 내 역암(CE), 실트암 내 층리를 보이는 역질 사암(PSE2), 자색 사질 실트암(Zp), 녹색 사질 실트암(Zg), 자색 이암(Mp), 녹색 이암(Mg). 퇴적환경은 분 지 남서부에서 발달하였던 충적-호소 퇴적계에서 충적 평원이 우세한 환경으로 해석된다. 구곡리 퇴적계의 퇴적층을 1:5000 축척 지형도를 이용하여 조사하였고, 도로 지질도로 작성하였다. 본 연구는 이 숲의 새로운 노두에서 측정한 고 수류 방향 자료와 퇴적층의 특징에 근거하여, 동북동과 북북동 방향으로 발달한 하천 퇴적계를 새로이 제안하였다. 또 한 기존에 보고된 구곡리 퇴적계의 모델을 개선하였다.



    서 론

    한반도 중부지방과 황해에 분포하는 백악기 퇴적분 지들은 북동-남서 방향으로 발달한 주향이동 단층대 에 의해 형성되었다(Fig. 1;Chough, 2013;Ryang, 2013a). 중생대 백악기 음성분지는 옥천계와 경기육 괴의 경계를 따라 존재하며, 공주분지, 풍암분지와 함께 공주단층대에 위치하는 주향이동 단층대를 따라 생성된 인리형 분지(pull-apart basin)이다(Fig. 1;Ryang, 2003). 음성분지에 대한 연구는 구조지질, 퇴 적학 및 분지해석, 자기지전류 연구 등이 있다(Choi, 1996;Ryang and Chough, 1997, 1999;Ryang et al., 1999). 음성분지의 남서부 지역에 대한 퇴적학적 연 구 결과는 오창(Ochang), 배티(Baeti), 구곡리(Gugokri) 충적-호소 퇴적계(alluvial-to-lacustrine system)로 구 성된 것으로 보고되었다(Fig. 1;Ryang and Chough, 1999).

    충북 진천군, (주)현대모비스, 자연환경국민신탁은 2017년에 구곡리 퇴적계의 위치에 해당하는 충북 진 천군 구곡리 농다리 인근과 초평 저수지 북서부 지 역에 미르숲을 개장하였다(Meerforest, 2018). 진천 농다리 또는 진천 농교는 고려초에 축조된 다리이며, 문화재청 시도 유형문화재 제28호이다(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2018). 농다리는 이 지역의 퇴적암을 석재로 사용하여 축조되었으며, 미르 숲은 이 농다리 를 도보로 건너서 접근할 수 있다. 현재 농다리-미르 숲은 이 지역의 유명한 관광 명소로 알려져 많은 사 람이 방문하고 있다.

    이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구곡리 퇴적계에 해당 하는 산림 지역에 임도와 산책로를 개설하였고, 결과 적으로 새로운 노두가 형성되었다(Ryang, 2013b). 음 성분지의 남서부 퇴적층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자색 이암, 녹색 이암, 역질 사암, 역암 등으로 구성 되며, 이 지역의 기반암을 형성하고 있다. 토양층은 기반암 위에 상대적으로 얇게 분포하며, 접근이 용이 한 임도 주변에는 퇴적층인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다. 이 연구는 농다리-미르 숲의 퇴적층 특징을 기술하고 퇴적환경을 해석할 것이다. 또한 농다리-미르 숲에 새로이 노출된 퇴적층을 조사하고 고수류 방향을 분 석하여, 기존에 발표된 구곡리 충적-호소 퇴적모델을 개선하여 제시할 것이다.

    연구 방법

    음성분지 남서부 구곡리 퇴적계에 분포하는 농다리 -미르 숲의 퇴적층에 대한 야외조사를 수행하였다. 구곡리 퇴적계의 퇴적층을 1:5000 축척 지형도를 이 용하여 조사하였고, 도로 지질도로 작성하였다(Fig. 2). 기존에 보고된 연구 자료와 논문을 참조하여 (Ryang and Chough, 1999;Ryang, 2013b), 이 지역 에서 새로이 관찰 가능하게 된 퇴적층의 퇴적상을 분석하고 고수류 방향 자료를 수집하여, 퇴적 환경과 퇴적계의 전개 방향을 퇴적 모델로 제시하였다.

    중생대 백악기 음성분지

    분지의 형성과 퇴적층

    중생대 쥬라기 후기와 백악기 동안 활동했던 좌수 향 공주 단층계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마름모 모양 의 분지들을 형성시켰다(Chun and Chough, 1992;Chough and Sohn, 2010). 신장된 마름모꼴 백악기 음성분지는 두개의 왼쪽이 열리는 좌수향 주향이동 단층대(left-stepping sinistral strike-slip fault)에 의해 형성된 인리형 분지(pull-apart basin)이다(Fig. 1). 기 반암은 서쪽으로 쥬라기 화강암, 동쪽으로 선캠브리 아기 편마암과 화강편마암이다. 분지형성 단층 경계 에는 폭 50-100 미터의 파쇄암(cataclasite)과 미세파 쇄각력암(microbreccia) 등이 존재하며, 분지 북동부 일부 경계에는 마일로나이트대(mylonite zone)가 존 재한다(Cheong, 1987;Choi, 1996). 마일로나이트 엽 리 방향과 단층면 방향 자료는 분지형성 주 단층이 분지의 동쪽 경계에서는 N13°E/82°W이고, 서쪽 경계 에서는 N38°E/75°E 방향이었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주향이동 단층 또는 고각도의 정단층 운동을 제시한다.

    분지 내 퇴적체 (>8 km 층서두께)는 안산암, 현무 암과 화산쇄설암을 포함하는 화산암, 역암, 역암/적색 이암, 적색 이암, 녹색 이암, 녹색-회색 이암/회색 사 암과 진회색 이암 등의 7개 퇴적단위로 나눠진다(Fig. 1;Ryang, 2003). 이러한 육성기원 퇴적물은 충적선상 지, 충적평원과 호소 환경 등에서 퇴적된 것이다. 분 지 경계부에 우세한 역암 퇴적상은, 분지 중앙부로 갈수록 측면/수직의 퇴적상 변화를 보이며, 역질 사암, 역질 실트암과 이암 등의 세립질 퇴적상으로 변이한 다(Fig. 1). 연흔 흔적과 석회질 단괴가 진회색 이암 내에 있고, 건열 흔적과 석회질 단괴가 적색 이암 내 에 존재한다(Ryang, 2003). 식물(conifers와 ginkgoales), 무척추동물(estherids), 윤조류 미화석(charophyta) 등 의 다양한 화석자료들은 온난한 기후 환경과 담수호 소 환경을 지시한다(Song et al., 1990). 특히, 분지 남부 녹색 이암층에서 발견된 윤조류 화석을 바탕으 로 음성분지의 퇴적 시기를 Hauterivian-Aptian (약 110-120 Ma)로 추정할 수 있다(Choi et al., 1995).

    퇴적층의 분지 충전

    음성분지에서 분지 경계 단층을 따라 채워진 조립 질 퇴적물의 순차적인 전개 양상은 인리형 분지 내 에서의 역동적인 퇴적작용을 반영한다(Ryang and Chough, 1997). 각각의 분지 경계 퇴적층은 측면/수 직 퇴적상 조합, 층서 발달, 고수류 방향과 역성분 변화 등의 특징에서도 순차적으로 뚜렷이 구분된다 (Ryang, 2003).

    분지 남동부에서는 분지 경계부에서 충적선상지가 발달하고, 분지 경계를 따라 평행하게 발달하는 하도 계가 충적평원 퇴적환경을 구성한다(Fig. 1). 지표의 퇴적층(~2.2 km 층서두께)은 두 개의 층서단위로 나 눠지고, 이는 좌수향 분지경계 단층운동에 따라 퇴적 중심부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개되는 충적 퇴적계 의 순차적인 발달로 해석된다(Ryang and Chough, 1997).

    분지 남서부의 지표 퇴적층(~1.5 km 층서두께)은 역성분과 층서구성에 따라 크게 세 개의 퇴적단위로 나눠질 수 있다(Ryang and Chough, 1999). 이러한 퇴적단위들은 각각 분지경계에서 분지 안쪽으로 직각 방향으로 발달하는 하도계를 보여주면서 충적-호소 퇴적계를 구성한다(Ryang and Chough, 1999). 이러 한 퇴적양상은 인리형 분지의 인리형 경계에서 상대 적으로 동시에 발달하는 충적계의 전개 결과로 해석 된다(Ryang and Chough, 1999).

    분지 북부는 역암 단위 (북서와 북동 부분)와 교호 하는 역질 사암과 진회색 이암(북부 중심)에 의해 특 징지어진다. 북서부에서 시추된 심부시추자료(~250 m, 시추지점 C1) 역시 층리를 보이지 않는 역암과 역질 사암이 혼합된 특징을 보여준다(Choi, 1996; Fig. 1). 분지 북서부, 대규모 3차원 노두에서 관찰측 정된 분지종축 방향의 하천 하도계는 분지경계 단층 을 따라 발달한 남서 방향의 고수류 방향을 보여준 다(Ryang, 2003). 전반적인 퇴적상 변화도 분지종축 퇴적계가 남쪽으로 전개되어 호수면 변동이 잦은 호 소 환경으로 변이하는 양상과 일치한다. 분지 양쪽의 조립질 충적선상지로부터 발원한 하도계가 우세한 북 부 중심부에서는 동서의 고수류 방향을 보인다.

    구곡리 퇴적계

    퇴적층

    중생대 백악기에 활동한 주향이동 단층에 의해 음 성분지가 형성되면서, 당시 퇴적물이 연구 지역인 퇴 적분지의 남서부에 쌓였다. 백악기 당시 침강하는 음 성분지의 남서부 지역은 하천에 의해 운반된 진흙, 모래, 자갈 등의 퇴적물이 충적평원과 호소에 매적되 었다. 수 km 두께로 쌓인 퇴적물은 압력과 온도에 따라 지하에서 고화되고 암석화되었다. 이후 신생대 지구조 활동을 통해 지괴와 지층이 변동하면서 지하 의 퇴적층이 융기하였다. 퇴적층은 융기되면서 구조 운동에 의해 변형을 받고, 풍화작용을 통해 침식되어 현재의 지형을 이루었다. 조사지역의 북쪽에서 퇴적 층의 주향은 N20°W-N20°E 범위, 경사는 20-35° 범 위로 나타나며, 남쪽에서는 주향 N10°W-N50°E 범위, 경사는 10-20° 범위로 나타난다(Ryang, 2013b). 조사 지역의 퇴적층 경사는 전체적으로 35° 이내로 큰 구 조변동에 의해 지층이 변형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농다리-미르 숲의 퇴적층은 자색 이암이 매우 두껍 게 나타나며, 역암, 역질 사암, 녹색 이암 등이 협재 하여 나타난다(Figs. 3, 4, 5;Ryang, 2013b). 역암은 하도 모양으로 수 m 두께로 채워진 평행층리와 저각 의 사층리가 발달한 특징을 보인다(Figs. 4, 5A). 상 대적으로 두꺼운 역암은 층리가 잘 보이거나 융합 (amalgamated)된 층리를 보인다(Fig. 5A). 얇은 역암 층은 포켓 모양으로 자색 이암 내에 존재한다(Fig. 5B). 또한 잔자갈이 포함된 얇은 역질 사암층도 층리 를 보이며 자색 이암 내에 나타난다(Fig. 5C). 연구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자색 이암층이 우세하게 분포하 지만, 남쪽 지역에서는 녹색 이암층이 부분적으로 넓 게 나타난다(Fig. 3). 이 지역 퇴적층에 대한 자세한 퇴적상의 기술과 퇴적작용의 해석은 Table 1에 정리 하였다.

    하도 충전층의 단면에서 새로이 측정한 10개 하도 종축의 고수류 방향은 010-100° 범위로 동북동(7개) 과 북북동(3개) 방향을 나타낸다(Figs. 2, 4, 6). 이러 한 고수류 방향은 Ryang and Chough(1999)이 발표 한 구곡리 퇴적계의 남동 방향 고수류 방향(9개)과 다르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제시한 하천 퇴적계의 전개 방향을 보완하는 동북동과 북북동 방향으로 전 개된 하천 퇴적계의 자료로 해석된다.

    퇴적환경

    자색 이암층은 대기에 노출된 하천 범람원 퇴적환 경에서 주로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Figs. 4, 5;Rhee et al, 1993). 녹색 이암은 얕은 수로 또는 호소 퇴적환경에서 주로 형성되는 것으로 해석된다(Ryang and Chough, 1997). 역질 사암층, 역암층 등은 하천 계 조립질 퇴적물이며, 하도 충전물로 또는 홍수 시 범람의 결과로 형성된 조립질 퇴적층으로 해석된다 (Ryang and Chough, 1999).

    상대적으로 두꺼운 자색 이암 내에 나타나는 조립 질의 역질 사암과 역암층은 하도 충전층으로 해석한 다(Table 1; Fig. 4). 흰 실선은 조립질 하도 퇴적물 이 세립질 자색 이암을 침식한 면을 나타내며, 흰 점 선은 하도충전층을 채우는 하도 내부층의 충전과정을 표시한다(Fig. 4A). 하도충전층의 일부에서 잘 나타 난 사암의 사층리를 볼 수 있다(Fig. 4B). 이 노두는 침식과 조립질 퇴적물의 하부 충전, 세립질 퇴적물의 상부 매적과 같은 상향세립화 경향을 보여준다(Gg-3 주상도, Fig. 3). 이는 백악기 음성분지에서 나타나는 충적평원 환경에서 형성된 하천계 퇴적층의 일반적인 특징으로 해석된다(Ryang, 2003).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하도 내에 역암과 역질 사 암으로 채워진 두꺼운 하도 충전층이 있다(Fig. 5A). 이 퇴적층에서 잘 발달된 평행층리와 사층리는 빠른 유속의 결과로 해석되며, 하천류에 의해 채워진 조립 질 하도 충전층의 결과로 해석된다(Table 1;Rhee et al., 1993). Fig. 5B5C는 상대적으로 두께가 얇은 조립질 역암, 역질 사암층이 세립한 자색 이암층 내 에 퇴적된 것을 보여준다. 이 조립질 퇴적층은 하도 충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고, 층의 연장성이 길지 않은 특징에 근거하여, 홍수 시기에 하도를 범람하여 범람원 환경에 일시적으로 퇴적된 조립질 퇴적물로 해석된다(Table 1;Rhee et al., 1993). 또한 두꺼운 자색 이암층과 녹색 이암층이 반복하여 쌓이는 퇴적 양상은 하천계 범람원에서 쌓이는 전형적인 세립질 퇴적작용의 결과로 해석된다(Table 1; Fig. 5D).

    자색 이암은 홍수 시기에 하도를 범람하여 부유 퇴적된 진흙 입자가 대기 중의 산소가 원활히 공급 되는 산화 환경인 범람원에서 쌓여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Table 1). 녹색 이암은 진흙이 우세한 범람 원에서 상대적으로 얕은 물이 상대적으로 짧은 시기 동안 채워져 있던 퇴적환경의 결과로 해석된다(Table 1). 저지대에서 쌓인 진흙이 상대적으로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환원 환경에서 쌓이면서 속성작용을 거쳐 녹색을 띠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지역에는 분포 하지 않지만, 음성분지의 북서쪽에 존재하는 암회색 이암은 하천계로 이동된 물이 채워져 호수를 유지하 면서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Ryang, 2003; Fig. 1). 호수 물이 상대적으로 깊은 수심에서 오랫동안 유지 되는 경우 환원 환경이 형성되어 운반된 유기물이 산화되지 못하고 잔류하므로 암회색의 색깔을 띠게 되고 동시에 화석이 보존될 수 있게 된다. 구곡리 농 다리-미르 숲에는 암회색 이암층이 나타나지 않지만, 범람원 환경으로 해석되는 자색 이암층과 얕은 호소 환경으로 해석되는 녹색 이암층이 광범위하게 나타 난다.

    토 의

    충적 평원에서 형성되는 하성 퇴적층에 대한 연구 는 하천 및 주변의 퇴적환경인 하도(channel), 제방 (levee), 범람원(floodplain) 등으로 구분된다(Brierley and Hickin, 1991;Brierley, 1996;Fryirs and Brierley, 2013). 하성 하도퇴적물(fluvial channel deposits)의 분포와 그 특징은 기본적으로 퇴적분지의 지구조 (tectonics)의 영향을 반영한다고 가정하고, 세립질 범 람원 퇴적층 내에 존재하는 조립질 하도충전층의 양 상을 퇴적분지의 기원과 관련시켜 해석하려는 일련의 지구조-층서(tectono-stratigraphy)의 모형들이 제시되 었다(Allen, 1978;Bridge and Diemer, 1983;Leeder and Gawthorpe, 1987;Frostick and Steel, 1993;Nilsen and Sylvester, 1995). 인리형 분지 내의 퇴적 작용은 지구조운동, 퇴적물 공급비율과 기준수면 변 화에 의해 결정되는데, 특히 지구조운동에 따른 빠른 분지 침강률은 충적 평원, 하천 또는 호소 퇴적환경 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Miall, 1981;Nilsen and McLaughlin, 1985;Nilsen and Sylvester, 1995;Mann, 2007;Ryang 2013a). 백악기 음성분지의 남서 부의 퇴적양상은 이러한 인리형 분지의 인리형 경계 에서 상대적으로 동시에 발달하는 충적-호소 퇴적계 의 전개 결과로 해석된다(Ryang and Chough, 1999).

    이러한 인리형 분지 해석의 관점에서 Ryang and Chough (1999)는 백악기 음성분지 남서부 지표 퇴적 층(~1.5 km 층서두께)에 대한 퇴적학적 연구를 수행 하였고, 그 결과 남서부 퇴적층은 역성분과 층서구성 에 따라 크게 세 개의 퇴적단위인 오창, 배티, 구곡 리 퇴적계로 구성된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 퇴적단위 들은 각각 분지경계로부터 분지 안쪽 방향으로 발달 하는 하천계를 보여주면서 충적-호소 퇴적계(alluvialto- lacustrine system)를 구성한다(Ryang and Chough, 1999). 그런데 1990년대 중반의 조사 당시에 구곡리 퇴적계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해당 퇴적층의 노 두가 많지 않아 퇴적계 발달을 전체적으로 추정할 만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았다. 그 당시 조사 이후 20 여 년의 시간이 지난 2017년에 구곡리 퇴적계 지역 에 농다리-미르 숲이 조성되면서 새로운 많은 노두를 관찰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이 논문은 동일한 연구자 가 1999년에 발표한 논문의 퇴적 모델에서 구곡리 퇴적계에 해당하는 퇴적 모델을 개선하여 제시하였다 (Fig. 6). 개선된 퇴적 모델은 새로운 노두에서 측정 한 고수류 방향에 근거하여, 동북동 방향과 북북동 방향으로 발달한 하천계를 제안하였다. 이는 인리형 경계 분지구조의 충적평원에서 남서부 분지 경계로부 터 분지 중심부 방향으로 발달한 반원형(semi-circular) 하천 퇴적계를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한다(Figs. 3, 6).

    결론 및 제안

    백악기 음성분지 남서부에 위치한 구곡리 농다리- 미르 숲에는 자색 이암 퇴적층이 넓고 두껍게 분포 하며, 역암, 역질 사암, 녹색 이암 등이 자색 이암층 에 협재하는 특징을 보인다. 퇴적환경은 음성분지 남 서부 인리형 경계에서 발달하였던 충적-호소 퇴적계 에서 충적 평원이 우세한 환경으로 해석된다. Ryang and Chough (1999)의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은 구 곡리 퇴적계에 해당한다. 본 연구는 이 숲의 새로운 노두에서 측정한 고수류 방향 자료와 퇴적층의 특징 에 근거하여, 동북동과 북북동 방향으로 발달한 하천 퇴적계를 제안하였다. 또한 기존에 보고된 구곡리 퇴 적계 모델을 동북동과 북북동 방향으로 발달한 하천 퇴적계를 표시하여 개선하였다(Fig. 6).

    농다리-미르 숲은 임도 작업을 통해 노출된 역암, 사암, 이암의 퇴적층 노두가 많다. 자동차로 이 숲에 진입할 수 있는 하천 다리가 없기 때문에, 방문자는 농다리를 도보로 건너서 이동해야 한다. 이는 숲에서 관찰자가 자동차 사고의 걱정을 거의 하지 않아도 됨을 의미한다. 또한 기본 공원 설비가 잘 갖춰진 쾌 적한 숲 환경에서 중생대 백악기 퇴적층을 관찰할 수 있으므로, 지구과학교육 체험 학습장으로 가치가 크다. 이미 관광명소로 알려진 농다리-미르 숲을 초 중등 학생 또는 대학생의 야외지질 탐구 학습장으로 활용하기를 제안한다.

    사 사

    논문을 심사해 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야외 지질조사와 논문 수정 과정에서 토의해 주신 충북대학교 이철우 교수님, 우주환 박사님, 충남대학 교 이정현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논문의 그림 작업을 함께 해 준 강솔잎양에게 감사합니다. 논문은 전북대학교 교내 연구(2018.3~2020.2)의 결과입니다.

    Figure

    JKESS-39-545_F1.gif

    Geologic map of the Eumsung Basin (Ryang, 2003). Inset represents distribution of Cretaceous basins and fault patterns in the Korean Peninsula (modified after Chun and Chough, 1992;Ryang, 2003, 2013a). Note the study area of white line box, marked by Fig. 2. In the southwestern part of the basin, Gg, Bt, and Oc represent developed areas of the Gugokri, Baeti, and Ochang alluvial-to-lacustrine systems, respectively (Ryang and Chough, 1999).

    JKESS-39-545_F2.gif

    Geologic route map showing outcrop lithology in the forest trails. Note locations of the Nongdari bridge and Gugokri outcrops and the directions of palaeocurrent. For location, see Fig.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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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asured stratigraphic sections arranged in downstream directions of palaeocurrent, indicated by arrows (for location, see Fig. 2). Note the lateral facies transition from subsections Gg-1, 2 to subsections Gg-3, 5. It represents alluvial-to-lacustrine systems from the basin margin to the depocenter (modified after Ryang and Chough,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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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Conglomerate and stratified pebbly sandstone channel fills (Facies CE, PSE2) are encased in purple siltstone beds (Facies Zp) and hollows are filled with multi-story units (Subsection Gg-3). (B) Stratified pebbly sandstone channel fills (Facies PSE2) are encased in purple siltstone beds (Facies Zp) showing low-angle cross beddings (Subsection Gg-3). Hammer for scale is 28 cm long. For location, see Fig.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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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Relatively thick conglomerate channel fills (Facies CE) (Subsection Gg-4), (B) Small-scale conglomerate beds (Facies C2) and purple siltstone beds (Facies Zp) (Subsection Gg-5), (C) Thin stratified pebbly sandstone bed (Facies PSE2) and purple siltstone beds (Facies Zp) (Subsection Gg-6), and (D) Relatively thick purple mudstone (Facies Mp) and green mudstone beds (Facies Mg). Hammer for scale is 28 cm long. For location, see Fig.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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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sed basin-filling model of alluvial-to-lacustrine systems in the southwestern part of the Eumsung Basin (modified after Ryang and Chough, 1999), based on stratigraphic sections and palaeocurrent data which were newly measured in outcrops of the forest trails. Note the Gugokri alluvial-to-lacustrine system, bounded by a dotted line. A rose diagram shows palaeocurrect directions (number of readings: n=19) from channel-fill exposures in the Gugokri system. Open arrows show dominant directions of sediment transport. Solid arrows indicate transtensional faulting with left-slip motion (Ryang and Chough, 1999).

    Table

    Description of sedimentary facies and inferred depositional processes (modified after Ryang and Chough, 1999)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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