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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6692(Print)
ISSN : 2287-4518(Online)
Journal of the Korean earth science society Vol.39 No.3 pp.250-259
DOI : https://doi.org/10.5467/JKESS.2018.39.3.250

Petrological study and Provenance estimation on the stone materials from the Jeolla Usuyeong Rampart, the Republic of Korea

Sang Gu Park1, Sung Tae Kim1, Jun Hyeok Kim1, Seon Hyang Kim1, Ye ram Baek1, Jae Hwan Kim2, Yong-Joo Jwa1*
1Department of Geology and Research Institute of Natural Sciences,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Jinju 52828, Korea
2Architectural Heritage Division,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Daejeon 34122, Korea
Corresponding author: jwayj@gnu.ac.kr Tel: +82-55-772-1475 Fax: +82-55-772-1497
April 24, 2018 June 18, 2018 June 19, 2018

Abstract


We investigated the petrological features of the stone materials used in the Jeolla Usuyeong rampart and estimated their provenance through the geological survey. The Jeolla Usuyeong was designated as a historic site (No. 535) on 2016. Since the remaining rampart is less than 15%, it is necessary to make conservation on it. In this study, we discriminated the stone materials used for the rampart according to their petrographic characteristics and estimated the volume proportion of each stone by the rock type. Also, we measured the whole-rock magnetic susceptibility. The petrographic features of the stones in the rampart were compared with those in the vicinity by their mineral composition and texture. The stone materials of the rampart mainly consist of the tuff, lapilli tuff, and lapilli stone. Among these three kinds of rocks, lapilli tuff is quantitatively the most abundant (60.3%), the next is tuff (34.7%), and lapilli stone (2.5%) shows the least amount. The whole-rock magnetic susceptibility of the tuffaceous rocks can be divided by the value of 1.0×10−3 SI unit. Also, the compressive strength of tuff exhibits about 156 MPa, which is adequate to reuse for the repairing work. Petrological comparisons between stone materials and outcrop rocks distributed around the Hwawon peninsula leads to a conclusion that the stone materials of the rampart are likely to have been delivered from the Dongoeri and Sindeok-ri. Judging from the results of the comparison on the frequency of use and physical properties among the tuffaceous rocks, tuff is considered to suitable for restoring the rampart.



전라우수영 성곽 부재에 대한 암석학적 연구 및 산지추정

박 상구1, 김 성태1, 김 준혁1, 김 선향1, 백 예람1, 김 재환2, 좌 용주1*
1국립경상대학교 지질과학과 및 기초과학연구소
2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

초록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일대에 축성된 전라우수영 성곽의 부재를 대상으로 암석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산지를 추정하여 보수정비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인 전라우수영은 2016년에 사적 제535호로 지정되었으며 성곽의 잔존구간은 약 15% 정도로 보존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성곽 부재에 대한 암석기재적 특징을 바탕으로 축성에 사용된 암석을 분류하고 사용비율을 산출하였으며 동시에 전암대자율을 측정하였다. 채취한 성곽 시료 의 현미경관찰로 광물 구성 및 조직 등을 파악하였으며 주변지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통해 축성 재료의 가능성이 있는 주변암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성곽 부재는 크게 응회암류와 기타 암석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대부분이 응회암류이 며 세부적으로는 응회암, 화산력 응회암, 화산력암이다. 부재로 사용된 비율을 살펴보면 화산력 응회암이 60.3%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이어서 응회암(34.7%), 화산력암(2.5%) 순이다. 전암대자율 측정 결과 응회암류는 1×10−3 SI unit 이 하의 낮은 값과 1-14×10−3 SI unit의 높은 값을 보이는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주변암은 응회암이 우세하나 위치마 다 기재면에서 차이를 보이며 그 외의 응회암류는 화원면 신덕리 일대에 분포한다. 암석기재적인 특징과 전암대자율 값, 채석산지의 가능성을 고려하면 부재의 응회암은 문내면 동외리, 화산력 응회암은 화원면 신덕리 일대가 산지로 추정된 다. 추가로 축성 재료의 기준 설정을 위해 성곽의 주요 부재를 대상으로 물성시험을 수행하였으며, 압축강도 면에서 응 회암이 약 156 MPa의 양호한 값을 보였다. 물성시험 결과와 부재의 암종 별 사용량을 종합하면 성곽의 보수정비 시 대체석으로는 응회암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서 론

    해남 전라우수영(이하 우수영; N 34.591698, W 126.308569)은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일대에 축성 된 조선시대 전라우도 수군절도사의 성터이자 본영이 다. 또한 서해와 남해가 맞닿은 한반도 최남단의 전 략적 요충지이며 임진왜란 당시 명량대첩의 출정기지 이기도 했다. 우수영은 1992년 전라도 기념물 제139 호로 지정되어 관리 받아 왔으며 2016년 9월에 들어 사적 제535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우수영 성곽은 토 성과 석성의 혼합성으로, 측량 결과 전체 길이는 약 300첩(1872.26 m)이다. 성곽의 훼손 및 원형유지 면 에서 여수나 동래 좌수영, 거제 우수영 등 다른 지역 의 수영성에 비해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상황이 지만, 성곽은 문내면의 시가지화 및 상업화에 의해 전체 길이 중 85%라는 상당한 구간이 유실되어 현 재는 약 264 m 정도만 남아있는 실정이다(Fig. 1). 우수영의 내부 건물인 동헌, 객사, 문루 등의 건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철거되었고 잔존성곽 역시 훼손이 심각하여 성곽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 다. 우수영에 대한 공사는 이전에도 몇 차례 진행되 었으나 주로 망해루나 명량대첩비에 관한 공사였으며 성곽의 보수정비에 관한 건은 2003년에 이루어진 성 곽 27.5 m 구간에 대한 1건에 그쳐 보존관리 및 대 책이 시급하다.

    우수영 성곽과 같은 석조문화재가 손상됨에 따라 보존 및 수복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문화재에 사용된 석재와 동질의 암석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가 많이 진 행되어왔다(Jwa et al, 2000; Jwa et al, 2006; Yang et al, 2006, Lee et al, 2007; Moon et al, 2014; Moon and Jwa, 2014; Park et al, 2015; Park et al, 2017). 본 연구에서는 우수영 성곽의 잔존구간을 대상 으로 암석학적 연구를 수행하여 부재로 사용된 암석 의 종류와 특징을 파악하고 주변지역의 지질조사 결 과와 비교하여 부재의 산지를 추정하는 것이 목적이 다. 추가로 성곽 부재에 대한 물성시험을 통해 보수 정비에 활용할 수 있는 대체석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연구대상은 우수영 성곽의 부재와 성곽 인근 지역 에 분포하는 암석이다. 먼저 우수영 성곽에 대해 구 간을 설정한 후 잔존구간을 대상으로 부재의 암석 종류를 파악하고 기재적인 특징을 관찰하였다. 조사 는 성곽의 상태가 양호한 8개 구간에서 수행하였으 며 성곽에서 탈락된 부재를 성곽 시료로 채취하였다. 조사구간을 표본으로 성곽 스케치 및 도면을 작성하 여 축성에 사용된 암석의 종류 별 사용량을 파악하 였다. 또한 성곽의 부재로 사용된 암석의 산지 추정 을 위해서 주변지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수행하였으 며, 암석 종류나 기재적인 특징이 유사하다고 판단되 는 암석을 선정하여 주변암 시료로 제시하였다.

    육안관찰의 보조수단으로 비파괴분석의 일종인 암 석의 전암대자율을 측정하였다. 대자율 측정은 체코 ZH instruments사의 SM30을 이용하였으며 측정단위 는 10−3 SI unit(단위 이하 동일)다. 그리고 부재로 사 용된 암석의 물리적 성질을 평가하기 위해 주요 부 재를 대상으로 육안관찰 시 균열이 적은 시료를 채 취하였으며, 물성시험의 절차 및 기타 세부사항은 Park (2018)에서 수행한 방법과 동일하다.

    전라우수영 성곽 부재

    우수영 성곽부재의 기재적 특징

    우수영의 성곽 부재에 대한 현미경 관찰 결과, 부 재 대부분이 응회암류이며 세부적으로는 응회암(tuff), 화산력 응회암(lapilli tuff), 화산력암(lapilli stone)으로 분류할 수 있다.

    성곽 부재의 응회암 시료 UT01은 전체적으로 기 질에 2 mm 이하의 광물편과 3-6 mm 크기의 암편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물편은 석영(quartz), 사장석(plagioclase), 알칼리장석(alkali-feldspar), 흑운 모(biotite) 등이며 암편으로는 1-3 mm 정도의 적갈색 이나 흑색을 띄는 퇴적암편이 흔히 관찰되지만 약 5mm의 흑색 기질을 갖는 응회암질 암편도 포함되어 있다. 주 구성광물 중 장석류는 2 mm 이하로 다양한 크기를 가지며 각각이 단일광물로 관찰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다 큰 장석이 다른 종류의 장석을 수반하 여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흑운모는 0.5-1 mm 크기 로 반자형 내지 타형을 가지며 드물게 관찰되는데 대부분 변질되었다(Fig. 2A-2C).

    화산력 응회암 UL01은 1-3 mm 정도의 암편과 광 물편이 흔히 관찰되지만 최대 6 mm 달하는 암편도 관찰된다. 광물편으로는 2 mm 내외의 사장석이 많지 만 알칼리장석, 석영, 흑운모 등의 광물도 관찰되며 암편은 퇴적암편과 일부 응회암질의 암편이 포함되어 있다. 주 구성광물 중 석영은 0.3-0.6 mm의 크기를 보이며 일부 입자에서 파동소광이 관찰된다. 사장석 은 대체로 자형입자에 알바이트 쌍정과 칼스바드 쌍 정이 관찰된다. 알칼리장석은 반자형 내지 타형의 변 질받은 입자가 많다. 흑운모는 주로 반자형의 입자가 관찰되지만 변질받았다(Fig. 2D-2F).

    화산력암(ULS01)은 주로 2-5 mm의 크기를 갖는 광물편과 3-5 mm에서 최대 1.5 cm에 달하는 암편을 포함한다. 광물편으로 사장석, 알칼리장석, 석영 등이 며 암편은 주로 퇴적암편을 포함한다. 주 구성광물 중 알칼리장석은 반자형에 1 mm 이하의 크기를 가 지며 칼스바드 쌍정을 보이는 새니딘이 관찰된다. 석 영은 0.1 mm 이하의 입자로 관찰되거나 1-2 mm 크 기의 입자 내부가 깨져 0.1 mm 정도의 아입자화 된 경우도 많다. 흑운모는 주로 타형이나 반자형으로도 나타나며 전체적으로 변질받았다(Fig. 2G-2I).

    우수영 성곽부재의 암석 종류별 사용현황

    우수영 성곽의 부재로 사용된 암석의 종류별 사용 량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 시 스케치를 한 후 도 면을 작성하였다. 부재의 종류는 육안관찰을 통해 크 게 응회암, 화산력 응회암, 화산력암의 3종류와, 화강 암, 안산암, 퇴적암 등을 통합한 기타 암석군까지 총 4종류로 분류하였으며 원형이 잘 보존된 구간을 대상 으로 조사하였다. 우수영 성곽의 8개 구간 약 103 m 에서 사용된 부재 773개 중 응회암이 268개(34.7%), 화산력 응회암이 466개(60.3%), 화산력암이 19개 (2.5%), 기타 암석이 20개(2.6%)이다(Fig. 3 & Table 1).

    전암대자율

    전암대자율의 측정 결과 성곽부재의 응회암류는 모 든 암종에서 1 이하의 낮은 값을 보이는 부재와 1 이상의 값을 갖는 부재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을 암석 종류에 따라 구분하면, 응회암은 0.002-11.3 (평균 1.07), 화산력 응회암은 0.005-13.6 (평균 0.75), 화산 력암은 0.018-2.46 (평균 0.28)의 범위를 보인다. 주 변 암석의 측정 결과 응회암은 0.02-0.069 (평균 0.041), 화산력 응회암은 0.025-0.143 (평균 0.098), 화산력암의 경우 3.1-7.18 (평균 4.54)의 범위를 나타 낸다(Fig. 4 & Table 2).

    물성시험

    우수영 성곽에서 채취한 부재를 대상으로 물성시험 을 수행하였다. 시험에 사용된 시료는 성곽 부재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암석인 세 종류의 응회암이다. 물성시험의 결과 응회암의 압축강도는 115-189 MPa 의 범위에 평균 156MPa의 값을 가진다. 흡수율은 평균 2.46%, 비중은 2.42이다. 화산력 응회암의 경우 압축강도는 41-70MPa의 범위에 평균 58MPa, 흡수 율은 4.44%, 비중은 2.11이다. 화산력암의 압축강도 는 19-50 MPa과 평균 36MPa, 흡수율은 6.30%, 비 중은 2.12이다(Table 3).

    전라우수영 주변 암석

    우수영 소재지인 해남군 문내면 일대의 지질은 유 천층군 해남층 황산응회암에 해당하며 진도를 일부 포함한 남서쪽으로 퇴적층인 우항리층이, 북쪽으로는 해남응회암이 분포한다(Fig. 5). 황산응회암은 해남군 황산면과 문내면, 해남읍에 주로 분포하며 화산회류 응회암(ash flow tuff), 화산력 응회암(lapilli tuff) 및 화산력암(lapilli stone)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산회류 응회암은 용결구조(welded structure)를 보이며 결정- 암편질 응회암과 유리-결정질 응회암의 특징을 보인 다. 해남응회암에 포함된 결정편은 석영과 장석, 운 모류, 녹니석과 불투명광물이며 암편으로는 부석과 녹니석, 일라이트, 유문암, 안산암, 드물게 흑색 셰일 을 포함한다(Koh and Chang, 1997).

    HN05는 해남군 문내면 동외리 우수영 성당의 맞 은편 사면 (N 34.593028, W 126.313639)에서 채취 한 응회암으로, 야외에서 관찰 시 화산쇄설물이 쌓인 이후 내부의 물질이 빠져나가 생긴 렌즈상의 공동이 잘 관찰된다. 주로 석영, 사장석, 알칼리장석, 흑운모, 백운모(muscovite), 불투명광물(opaque mineral) 등으 로 이루어져 있다. 주 구성광물 중 석영은 1 mm 내 외의 크기에 구형도는 낮으나 침식으로 인해 원마도 가 있는 형태를 보이며 융식이 관찰된다. 사장석은 자형에서 반자형으로 알바이트 쌍정이 관찰되지만 변 질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알칼리장석은 타형에서 반 자형에 일부 입자에서 용리가 관찰된다. 흑운모는 퇴 적 당시의 영향으로 인해 물결무늬를 보이며 신장된 구조로 나타나기도 한다. 백운모는 기존 광물의 변질 산물로 나타나며 불투명광물은 드물게 관찰된다. 암 편의 경우 석영, 사장석 등으로 이루어진 화강암편이 나 흑색의 퇴적암편이 1-4 mm 정도의 크기로 관찰된 다(Fig. 2J-2L). 전암대자율 측정 결과 0.014-0.143(평 균 0.104)의 범위를 나타낸다.

    해남군 화원면 신덕리 일대(N 34.664639, W 126.314889)는 기존의 퇴적층 위로 화산쇄설물이 쌓 여 만들어진 응회암층이 분포한다. 이 응회암층은 상 하부의 두 가지 암상을 갖는데 상부의 1-2 mm 크기 의 광물편과 기질로 이루어진 화산력 응회암층 (HN02A)과 최대 15-20 mm까지의 광물편 및 암편이 우세한 화산력암층(HN02B)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 저 HN02A의 경우 광물편으로 석영, 사장석, 흑운모, 알칼리장석 등이 관찰된다. 주 구성광물 중 석영은 0.5-0.6 mm 정도의 크기를 보이며 일부 입자에서 파 동소광을 보이기도 한다. 사장석은 주로 자형으로 알 바이트 쌍정과 칼스바드-알바이트 쌍정이 관찰되지만 변질받은 입자가 많다(Fig. 2M-2O). 전암대자율 측정 결과 3.15-4.48(평균 3.9)의 값을 나타낸다.

    HN02B는 주구성광물로 석영, 사장석, 알칼리장석, 흑운모, 휘석(pyroxene), 불투명광물 등을 포함하며 상부에 해당하는 HN02A에 비교할 때 광물편의 크기 가 증가한 것도 있지만 암편을 포함한다는 것에서 차 이를 보인다. 포함된 광물편은 주로 석영과 장석류이 며 3 mm 이하의 크기를 보인다. 암편의 경우 흑색과 갈색의 퇴적암편이 일반적이나 화강암편과 현무암편 도 일부 관찰할 수 있다. 암편의 크기는 보통 3-4 mm 정도이나 최대 20 mm에 달하기도 하며 모양은 원형에서 아각형, 각형까지 다양하다(Fig. 2P-2R). 전 암대자율 측정 결과 3.1-7.18(평균 5.8)의 값을 갖는다.

    고 찰

    우수영 잔존구간의 도면 작성을 통한 표본조사 결 과 부재는 대부분 응회암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산 력 응회암이 약 60%로 우세하게 사용되었다. 이어서 응회암이 약 35%의 사용량을 보이나 화산력암은 2.5%에 불과하다. 이러한 사용비율로 볼 때 축성 당 시 채석장을 통해 공급된 주된 축성재료는 응회암과 화산력 응회암이며 화산력암과 기타 암석들은 다른 경로를 통해 유입되거나 특수한 목적 등을 위해 선 별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산지 추정에 앞서 각각의 응회암류에 대해 전암대 자율 값 1을 기준으로 낮은 대자율과 높은 대자율의 두 종류로 분류하였다. 이는 대자율 값에 주된 영향 을 주는 Fe-Ti 산화광물이 마그마의 기원이나 정치과 정에 영향을 받으며(Cho and Kwon, 1994), 화강암 류의 성인과 산화환원환경의 단서를 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Park and Jwa, 2000). 특히 이번 연구의 응 회암류와 같은 화산쇄설암은 폭발한 마그마로 인한 물질 이외에 상부 암석의 일부를 포함할 수 있는데, 이 때 만들어진 화산쇄설암은 본래 가진 불투명광물 과 외부의 것이 혼재된다. 만약 상부 암석에 강자성 광물이 포함되어 있다면 응회암류에 영향을 주어 높 은 대자율 값이 나올 수 있는데, 대부분이 화산재로 이루어진 응회암보다 암편의 비율이 높은 화산력 응 회암과 화산력암이 이런 경향을 잘 보일 것이다. 즉, 응회암은 마그마 본래의 특징을, 화산력 응회암과 화 산력암은 포함된 암편의 특징을 나타낼 것으로 생각 된다.

    이어서 기재적인 특징에서 부재의 응회암(UT01)과 문내면의 응회암(HN05)은 광물편의 크기나 광물조성, 조직 등에서 유사성을 보여 상호 비교 시 조화적이 다. HN05은 대자율 분류에 따르면 두 가지 유형 중 낮은 대자율의 응회암에 해당한다. 화산력 응회암의 경우 부재(UL01)와 화원면 신덕리의 암석(HN02A)은 광물조성 및 크기 등에서 유사한 특징을 갖는다. 또 한 높은 대자율값의 유형에 해당해 응회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성곽부재와 조화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 나 화산력암의 경우 주변암(HN02B)에서 휘석이 관 찰되지만 성곽 시료(ULS01)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광물편의 종류, 암편의 종류 및 크기 등 기재적 인 면에서 차이를 보여 신덕리의 화산력암이 우수영 의 축성에 사용되었다고 보기엔 어렵다.

    석조문화재의 건축 시 주 재료인 석재의 특성으로 인해 산지와 가까운 곳에 설치된다고 보는 것이 합 리적이다. 화원반도에서 우수영 성곽 주변은 주로 바 다와 간척지이며 다량의 석재 공급지가 될 만한 산 지는 문내면 남부 일대를 제외하면 북서부 방면에 많이 분포한다(Fig. 1). 먼저 암석기재적 특징의 비교 결과 부재의 응회암(UT01)과 조화적인 HN05의 산지 인 문내면 우수영성당 동쪽 일대가 부재로 사용된 응회암의 산지로 추정된다. 이 부근은 응회암 암체가 절개된 채 노출되어 있으며, 연장성 및 도로개발의 양상을 볼 때 과거에는 우수영교차로를 포함하여 암 체가 분포하였고 따라서 가장 가까운 채석장으로 활 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화산력 응회암의 경우 약 7 km 정도 떨어진 신덕리 일대(HN02A)에서 기재적 인 특징이 유사한 암석이 분포한다. 이 지역은 응회 암 산지와 비교할 때 거리는 멀지만 신덕리 남부의 개초저수지를 포함한 산호리 남부 일대가 간척지임을 고려한다면 당시 채석 후 선박을 통해 운반되어 축 성에 사용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상의 내용을 요약하면 우수영 성곽 부재 중 낮 은 대자율의 응회암과 높은 대자율의 화산력 응회암 의 석재공급지는 해남군 문내면의 남서부와 화원면 신덕리 일대로 추정된다. 하지만 높은 대자율의 응회 암과 낮은 대자율의 화산력 응회암, 그리고 화산력암 에 대해서는 석재의 산지 추정을 위한 화원반도와 진도 북부 일대를 대상으로 추가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부재로 사용된 암석의 산지 추정 이외에도 물성시험을 통해 우수영의 보수정비 시 활 용될 수 있는 대체석의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대 체석의 조건은 KS F2530의 구분에서 경암(압축강도 50MPa 이상, 흡수율 5% 미만, 비중 약 2.5-2.7)을 기준으로 판단하였으며 성곽에서의 사용비율을 고려 하여 세 종류의 응회암류(응회암, 화산력 응회암, 화 산력암)를 시험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성곽의 주요 부 재를 대상으로 물성시험을 수행한 결과 평균 압축강 도, 흡수율, 비중은 응회암에서 156MPa, 2.46%, 2.42 이며 화산력 응회암에서는 58MPa, 4.44%, 2.11, 화 산력암은 36MPa, 6.30%, 2.12의 값을 나타냈다. 세 응회암류 중 다소 낮은 비중을 보이지만 사용량이 많으며 50 MPa 이상의 압축강도 값을 갖는 응회암과 화산력 응회암이 건축재료로 적절할 것이다. 그러나 화산력 응회암의 경우 부재에서의 사용량이 가장 많 지만 압축강도 면에서 경암 조건의 하한인 50MPa에 가까워 재사용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위의 연구 내용을 종합하면 우수영 성곽의 보수정 비 시 활용될 대체석으로 화산력 응회암에 비해 낮 은 사용량을 보이지만 양호한 압축강도 값을 갖는 응회암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결 론

    1. 우수영 성곽의 부재는 대부분 응회암류이며 세 부적으로 응회암, 화산력 응회암, 화산력암이다. 이외 에 화강암, 안산암, 퇴적암 등이 소량 사용되었다. 응 회암류는 1×10−3을 기준으로 낮은 대자율과 높은 대 자율의 암석으로 구분할 수 있다.

    2. 주변지역에 대한 지질조사 결과 화원면 신덕리 일대에는 화산력 응회암과 화산력암이 분포하며 높은 대자율을 갖는다. 응회암의 경우 문내면 일대에 분포 하며 낮은 대자율을 보인다.

    3. 부재와 암석기재적 특징이 유사한 것으로 볼 때 신덕리의 화산력 응회암과 문내면의 응회암이 축성 부재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4. 부재의 암석 별 사용량에 따라 대표부재를 선정 하여 물성시험을 수행한 결과 응회암과 화산력 응회 암이 압축강도 면에서 건축재료의 경암 조건을 충족 한다. 그러나 화산력 응회암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값으로 인해 재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5. 우수영 성곽의 정비 시 부재로 다량 사용되었으 며 양호한 압축강도를 갖는 응회암은 재사용되어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된다.

    6. 높은 대자율의 응회암과 낮은 대자율의 화산력 응회암, 그리고 화산력암에 대해서는 석재의 산지 추 정을 위해 추가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사 사

    이 논문에 대해 건설적인 비평을 해 주신 세 분의 심사자께 감사드린다.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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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p of the Hwawon peninsula (Left, published in 1997; Upper right, published in 1911); Lower right, current status of the Jeolla usuyeong ram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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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graph and photomicrographs of the stone materials from the Jeolla usuyeong rampart (A-I) and outcrop stones from Dongoe-ri, Munnae-myeon (J-L) and Sindeok-ri, Hwawon-myeon (M-R). Abbreviation: A-f, Alkali feldspar; Opq, Opaque mineral; Pl, Plagioclase; Qz, Qua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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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etch of section no.104+5 m to no.105+5 m of the Jeolla usuyeong ram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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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gnetic susceptibility of stone materials from the Jeolla usuyeong rampart and outcrop stone around the Hwawon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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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ological map of the study area and sample location.

    Table

    Rock proportions of stone materials used in the Jeolla usuyeong rampart

    Magnetic susceptibility of stone materials used in the Jeolla usuyeong rampart and outcrop stones around the Hwawon peninsula

    Average physical properties for stone materials from the Jeolla usuyeong ram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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